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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공연
  • 입력 2017.08.21 18:10

‘KCON 2017 LA’ 데뷔 2주차 워너원, 글로벌에서 이미 HOT

▲ Kcon의 2017 LA ⓒCJ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케이콘(KCON) 2017 LA가 3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8만 5천 명의 관객이 컨벤션과 콘서트를 방문, 케이컬쳐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LA 현지 시간으로 20일, 케이팝 아티스트들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아쉬움 속에 케이콘 2017 LA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에도 많은 가수들이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단독 팬미팅을 가졌다. 오마이걸은 LA에서의 첫 팬미팅을 맞아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유아는 연습생 시절 B1A4의 진영이 “노래에 너의 색을 더 낼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낸 승희는 “그저 영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뿐”이라고 겸손해 하다가도 “어쩌면 LA를 좋아해서 잘 하는 것 같다”고 마래 LA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날 오마이걸은 춤, 노래 등 어느 것 하나 머뭇거리지 않고 무한 매력을 뽐내며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갓세븐의 글로벌 인기는 여전했다.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의 함성에 멤버들도 큰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가야 할 정도. LA에서의 첫 일정으로 마크의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갓세븐의 끈끈한 우정이 팬미팅 내내 전해졌다. 애교 시범과 막춤, 섹시 댄스 등의 미션에 귀가 빨개질 만큼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LA 팬들을 위해 매력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JB는 “JJ프로젝트 앨범이 나왔고 갓세븐 완전체로 컴백할 계획”이라며 “꾸준히 좋은 앨범을 내는 갓세븐이 될 것”이라고 팬들 앞에 약속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케이콘 LA를 방문한 아스트로는 “작년에는 신인이라 긴장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함께 해줘서 행복했다”며 “LA의 함성 소리가 그리웠다”는 인사로 팬미팅을 시작했다. 멤버들이 팀 내 분위기메이커로 지목한 MJ는 스스로 해피 바이러스라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팬들을 위해 파트를 서로 바꿔 아스트로의 노래 ‘고백’을 부르기도 했다. 문빈과 차은우가 랩을, 진진과 라키가 노래를 한 ‘고백’은 팬들에게 색다른 선물이 됐다.

데뷔 전부터 해외 팬들로부터 주목 받아 온 신예 카드는 케이콘에 참석한 유일한 혼성그룹으로 소민과 지우는 “혼성이라 다양한 유닛 무대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셉은 ‘올라올라’ 중 지우의 파트를 똑같이 따라 불러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케이팝 팬들을 열광시킨 또 다른 주인공은 대세 중의 대세 워너원이다. 데뷔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가는 곳 마다 장사진을 이뤄 대형 글로벌 스타 탄생을 실감케 했다. 스타스퀘어에서 팬들을 만난 강다니엘은 “이렇게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더 특별하다”며 “앞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워너원은 레드카펫에서도 가득 모인 팬들을 보며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감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는 워너원 외에도 케이콘 2017 LA의 마지막 콘서트에 참여할 모든 가수들이 참여했다. 스페셜 게스트 김태우는 “케이콘이 처음인데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분들이 한국 음악을 사랑해주는 모습에 놀랐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케이콘에 처음 참여하는 오마이걸은 “케이콘 이후에도 더욱 열심히 해서 LA에서 투어도 해보고 싶다”고 야심 차게 밝혔다.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미국 투어에 이어 케이콘 2017 LA까지 글로벌 무대를 누빈 카드는 “꿈이 이루어졌다”고 외쳤고, 지난 2017 케이콘 2017 재팬 이후 이달 말 일본 콘서트를 앞 둔 아스트로는 “2018년에도 LA에서 케이콘에 참여하고, 기회가 된다면 LA 단독 콘서트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날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부스를 깜짝 방문, 컨벤션 현장에 있던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케이콘 3일 동안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한헤이즈를 비롯, NCT127과 갓세븐도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레드카펫을 마무리했다.

3일간의 컨벤션이 모두 끝나고, 케이콘 2017 LA의 마지막 콘서트가 펼쳐졌다. 카드가 ‘돈 리콜’, ‘올라올라’ 등의 곡으로 포문을 열었고, 워너원은 첫 글로벌 무대에서 ‘에너제틱’과 ‘활활’을 모두 선보여 함성을 자아냈다. 오마이걸, 헤이즈, 아스트로, NCT127, 갓세븐 등 출연 가수들의 무대가 진행됨에 따라 스테이플스센터의 열기는 더해졌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김태우는 아스트로와 ‘촛불하나’를 부르며 케이팝 선후배의 멋진 케미를 보여줬다. 양일간 진행된 콘서트 무대는 8월 3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된다.

CJ E&M 관계자는 “케이콘 2017 LA에 참여한 가수들이 8만 5천 글로벌 팬들과 만나 세계 무대로 한 발 더 나아갔다”며 “케이콘이 국내 가요계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하고 의미 있는 기회로 지속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 E&M은 LA에 이어 9월 22일(금)과 23일(토) 양일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케이콘 2017 오스트레일리아’를 개최, 2017년 케이콘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걸스데이, 몬스타엑스, 빅톤, 업텐션, 엑소, 우주소녀, 워너원, 펜타곤, SF9이 호주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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