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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소송, 애꿎은 케이스 업체에 불똥 튀어..
이번엔 "앤디 워홀" 케이스 전쟁?
2011년 05월 13일 (금) 1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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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의 특허 소송으로 이번에는 애꿎은 케이스업체에 그 불똥이 튀었다며 관련 업체가 울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 애니모드는 미국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작품을 이용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케이스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앤디 워홀 재단과 계약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이 재단으로부터 돌연 계약 중단 통보를 받아 앤디 워홀의 작품을 인용한 휴대폰 케이스 생산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양 사는 각각 앤디 워홀의 작품을 이용해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방해로 삼성전자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

애니모드는 이병철 고 삼성 회장의 3녀인 이순희씨 장남 김상용 영보엔지니어링 사장이 운영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애니모드는 견본 제품을 받은 워홀 재단 측에서 만족했기 때문에 이렇게 갑작스런 계약 중단에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워홀 재단은 패션,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체들과 제휴해 상품을 내면 판매 규모에 따라 저작권료를 받는 만큼 여간해서 계약 파기나 중단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따라서 이번 계약파기는 이례적인 사례로 전문가들은 애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특허 소송으로 부딪친 애플이 액세서리마저 맞붙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눈치"라며 "워홀 재단 측에서는 당연히 저작권료 수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니모드 관계자에 따르면 "앤디 워홀 측과 계약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나 분위기상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이 끝날 때까지 힘들 것 같다."며 "양 사의 특허 소송이 이렇게 불똥이 튈 줄 몰랐다"며 한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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