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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8.15 10:36

다큐영화 '공범자들' 17일 정상 개봉... 전국 200개 극장

14일 서울중앙지법 '공범자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최승호 감독의 두번째 다큐영화 '공범자들'이 17일 전국 200개 극장에서 정상 개봉한다. 지난달 말 MBC와 전현직 임원 5명이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러닝타임 105분의 이 논픽션 영화는 지난 9년간 MBC, KBS 두 공영방송사의 언론탄압 사례를 폭로하고 현직 기자, PD들과 대립 중인 방송사 전 현직 사장과 임원들의 인터뷰 거절과 변명을 담아냈다.

'공범자들'은 최근 공개된 기자·평론가 평점에서 6.5점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네이버 개봉예정작 기대지수는 네티즌들로부터 8,672표를 받았다.

15일 오전 10시 '공범자들'의 예매율(영진위 통합전산망)은 19위(점유율 0.1%)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하지만 작년 10월 최승호 감독의 첫번째 다큐영화 '자백'이 입소문으로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7만명(최종관객수 143,824명)을 동원한 전례에 비춰, '공범자들'은 개봉일과 상관없이 관객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17일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에서 개봉되는 이 작품은 상영 시간대가 오전, 오후, 저녁까지 고루 분배됐다. 

한편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부장 김정만)는 MBC와 전현직 사장과 임원들이 낸 상영금지 가처분을 기각하고 "영화가 MBC 법인의 명예권은 물론, 김장겸 MBC사장 등 신청인 5명의 명예권과 초상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또한 법원은 "표현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볼수 없고, 사실에 기초해 공적 인물인 신청자들에 대한 비판과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 뿐이며, 신청인들은 비판과 의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지위에 있음에도 그러한 조치는 전혀 취하지 않고 자신들의 명예권이 침해되었다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객들을 상대로 폭소를 자아내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다큐멘터리영화 '공범자들'(제작: 뉴스타파/배급: 엣나인필름)은 오는 8월 17일 전국 200개 극장에서 정상 개봉하며, 15세 관람가다. 

▲ 다큐영화 '공범자들' 메인포스터(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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