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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7.08.14 09:15

[S리뷰] 아름답고 순수한, 그래서 더욱 특별한 연극 '3일간의비'

▲ 연극 '3일간의비' 공연 사진 (악어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어느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과거의 엄청난 진실과 마주 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연극 '3일간의비' 는 순수함과 특별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연극이다. 진실을 말하려는 연극 '3일간의비' 만의 색다른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연극 '3일간의비' 공연 사진 (악어컴퍼니 제공)

출연배우들의 살아있는 1인 2역의 깊이있는 혼신의 연기는 특별함을 넘어 신선한 충격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실력파 출연배우(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들이기에 가능한 1인2역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는 멋지고, 매력적인 모습이다. 

관객들을 작품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한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와 무대에 퍼지는 감성을 울리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연극 제목의 서정적인 느낌 '3일간의비'를 한층 가슴으로 느끼게 만드는 촉촉함으로 마음을 적신다. 

특히 연극 '3일간의비'는 관객들이 배우들과 함께, 작품속 숨겨진 의미의 비밀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진실 조각의 퍼즐을 맞추듯 무대를 집중하며 연극을 즐기는 독특함이 매우 인상적이다. 

▲ 연극 '3일간의비' 공연 사진 (악어컴퍼니 제공)

'3일간의비' 는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으로 국내 무대에 처음 막을 올렸다. 줄리아 로버츠, 콜린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해외의 내로라하는 스타배우들이 잇달아 출연을 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하다.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인 연극 '3일간의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 보는 작품이다.
 
한편  '3일간의비'의 총 연출을 맡은 배우 오만석은 관객들의 기대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작품분석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했음은 물론이다.

진실이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3일간의비'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윈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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