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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08.07 16:37

건국대 이종인·함은일 씨,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선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이종인(의생명공학)씨와 함은일(융합생명특성학)씨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2017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GPF)’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국내 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 및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동안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높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수준의 차세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된 이들은 2년 동안 매년 2,000만원의 학술활동비와 별도의 등록금을 받고, 2년 후 평가를 통해 추가 지원도 받는다. 

이 사업 선정을 통해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이종인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김재범 교수)은 ‘비교 유전체 기술을 통한 유전체 진화 연구’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의 융합 아래 포유류 조상 유전체 복원과 이를 바탕으로 한 유전체 분석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포유류 유전체의 조상 유전체 복원, 조상 유전체로부터 현존하는 생물종까지의 진화과정 연구, 포유류 진화 과정과 표현형의 관계성 연구 및 이러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생물정보학 알고리즘 및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비교 유전체 연구 결과는 향후 개인 별 암 유전체의 진화 연구 등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과제에 선정된 이 학생은 의생명공학과 김재범 교수의 지도아래 박사 2년차로서 석사과정부터 지금까지 주저자급 SCI 논문 3편(IF=10.162, IF=5.404 논문 포함)을 발표한 바 있다. 

융합생명특성학과 함은일 박사과정생은 ‘유해물질 고감도, 정량 검출 위한 내부표준을 지닌 다층 금속 나노입자 구조체 제조 및 SERS 기반 3차원 검량선 기반 분석기법 개발’이라는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 과제는 표면증강라만산란(SERS) 신호에 대한 내부표준을 지닌 멀티레이어 입자를 개발해 표적물질의 농도에 따른 SERS 신호와의 3차원 그래프를 통한 농약과 같은 유해물질 고감도, 정량 검출 가능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물질 검출에 충분하고 안정한 신호를 낼 수 있는 나노입자 구조를 제안하고 내부표준물질의 도입 및 검출 가능한 표적물질 탐색을 위한 나노입자 제조를 최적화한다. 또 표적물질의 정량 측정이 간편한 3차원 검량선을 기반으로 농약 등 유해물질을 고감도, 정량 검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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