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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8.07 12:49

김광석으로 출발해 탐사다큐로 확장된 영화 '김광석'

기자 이상호의 메가폰은 집요하고 날카로워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30일 개봉예정인 '김광석'(감독 이상호)은 단순한 음악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러닝타임 82분 동안 22년전 고인이 되버린 가수 김광석의 생전 모습과 그의 죽음을 놓고 벌이는 추격 드라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 '다이빙벨'을 제작, 연출해 영화계와 정치권의 숱한 이슈를 뿌렸던 이상호 기자, 그가 내놓은 두번째 탐사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은 개봉 후 있을 찬반 논란과 소송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가령, 1980년대 민중가요의 상징이었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로 활동한 고인의 이력은 90년대에 들어 포크송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고인은 1996년 1월 6일 돌연 자살로 31살의 짧은 삶을 마감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은 타살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측은 서둘러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종결시켰다. 

이처럼 논란과 법정시비가 붉어질 수 있는 영화 '김광석'은 이상호 감독과 제작진이 다년간 취재, 분석하고 법적 자문을 거쳐 만들었다. 법률자문으로 김성훈 변호사가 참여했고, 故 김광석 가족은 물론, 법의학자, 프로파일러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결코 자살이 아니라는 유추 과정과 결론을 이끌어낸다.

지난해 '일어나, 김광석'이라는 제목으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절찬 상영됐던 이 작품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8월 30일 극장 개봉한다.  

▲ 다큐영화 '김광석' 메인포스터(BM컬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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