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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8월17일~25일 개최, '20개국 128편 선보여'
2017년 08월 04일 (금) 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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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포스터 ⓒ네마프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www.nemaf.net, 이하 네마프)이 오는 8월 17일~8월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미디어극장 아이공, 탈영역 우정국 등에서 다채롭게 개최된다.

이번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에는 20개국 120여명의 영화감독, 미디어아트작가 등이 참여하고 128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올해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상영과 전시 부문을 크게 1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그동안 접할 기회가 적었던 체코 애니메이션, 노르웨이 영화 등이 특별전으로 상영되며, 영상과 VR을 결합한 버추얼리얼리티 특별전, 국내외 다양한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글로컬구애전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글로컬 구애전 - 70개국 1,198편 작품 공모 받아 57편 선정 상영

네마프의 ‘글로컬 구애전’ 프로그램은 실험영상, 대안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미디어 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VR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X프로그램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간 70개국, 총 1,198편(상영 1,117편, 전시 81편)의 작품이 공모 접수되었으며, 이 중 57편(상영 46편, 전시 11편)의 작품이 ‘글로컬 구애전’ 작품으로 선정돼 관객과 만난다..

이번 글로컬 구애전에서는 영화 전체를 롱테이크로 촬영한 박기용 감독의 '지옥도', 스페인 Jose Luis Tirado  감독의'노, 플라멩코 이야기', 핀란드 Azar Saiyar 감독의 '숨겨진 손의 역사', 기발함이 돋보이는 정세음 감독의 '아가방', 서보형 감독의 '선잠' 등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차지량 작가의  '한국 난민 캠프 : 불완전한 시공으로 사라진 개인', 백기은 작가의 '하늘에 딩동댕동 손가락 비행체들', 홍민기 작가의 'NPC Tutorial' 등 최신 미디어아트 영상작품들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마프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경계 없는 대안영상 예술의 장을 만든다는 의미로 경쟁이라는 단어 대신 ‘구애(propose)’라는 단어를 사용해 더욱 예술을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다.

◆ 그로테스크 애니메이션 거장 ‘얀 슈반크마예르’ 회고전 - 디지털복원한 총9편의 작품 상영

그로테스크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알려진 체코의 ‘얀 슈반크마예르’ 감독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체코문화원과 함께 디지털 복원해 국내 최초로 네마프에서 총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장편 5편, 단편 4편)

얀 슈반크마예르(Jan Švankmajer) 감독은 1934년 9월 4일 체코 프라하에서 출생, 프라하 공연예술 아카데미에서 인형극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공부하고 1964년 '마지막 속삭임(The Last Trick)'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얀 슈반크마예르 감독의 작품 특징은 블랙 유머와 장난기 넘치는 표현이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그는 테리 길리엄(Terry Gilliam), 존 라세터(John Lasseter), 데이빗 린치(David Lynch), 퀘이형제(The Brothers Quay), 팀 버튼(Tim Burton) 등 초현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에 기반한 작품을 주로 제작하는 감독들에게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초현실적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얀 슈반크마예르 감독은 많은 작품을 제작했지만, 공식적인 필모그래피에는 총 28편의 단편, 6편의 장편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얀 슈반크마예르 회고전’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디지털 복원한 총 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장편5편, 단편4편)

단편 4편 '자연의 역사(Historia Naturae)'(1967), '자버워키(Jabberwocky)'(1971), '대화의 가능성(Dimensions of Dialogue)'(1982), '어둠, 빛, 어둠(Darkness-Light-Darkness)'(1989)과 장편 5편 '앨리스(Alice)'(1987), '오테사넥(Little Otik)(2000), '살아남은 삶(Surviving Life)'(2010), '쾌락의 공범자들(Conspirators of Pleasure)'(1996), '광기(Lunacy)'(2005) 등이 소개된다.

◆ 노르웨이 무빙이미지 특별전 – 노르웨이를 영상으로 만나다

네마프에서는 매년 한 국가의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을 특별전 형식으로 초청하여 소개한다.

현재까지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국가특별전을 개최하였으며 올해 제17회 네마프에서는 ‘노르웨이 무빙이미지’ 특별전을 진행한다.

'노르웨이 무빙이미지’ 특별전에서는 노르웨이의 30년 미디어아트 역사 중 주목받았던 영화 작품과 현대적 시각으로 미디어아트를 구현하는 젊은 작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작품으로 구분해 총 19편이 상영된다.

 버추얼리얼리티 아트 특별전X - 영상과 VR이 만나다

최근 버추얼리얼리티(VR) 많은 분야에서 소개 및 활용되고 있지만, 네마프의 이번 전시는 한국 최초의 버추얼리얼리티(VR) 작품만을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총 5작품(국내4작품, 해외1작품)이 전시된다.

작가특별전- 홍이현숙작가전X - 수행의 간격

홍이현숙 작가는 오랜 기간 공공미술, 여성미술, 미디어 영상 퍼포먼스 작품을 해왔으며, 여성의 폐경, 세월호, 위안부, 재개발 등 현재의 사회 이슈를 작품으로 담아낸다. 올해 네마프의 공식 포스터를 작업하기도 했다.

‘홍이현숙 작가전X: 수행의 간격’ 에서는 총 7점의 영상작품이 전시되며, 네마프 기간 동안 아트스페이스오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작 '광화문 풍경'(2017)과 '조촐한 추모'(2016), '폐경 의례'(2012), '북가좌 엘레지'(2009)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다양한 주제가 어떻게 작가의 수행과 맞닿게 되는지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뉴미디어복합예술제 - 영화와 미술을 직접 작가와 네트워크하며 체험하다

‘뉴미디어복합예술제’에서는 영화, 미술 예술가들과 대중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관객들이 뉴미디어아트에 대해 배워보는 페미니즘 기술연구 워크숍을 비롯하여 작가네트워크의 밤, 뉴미디어아트 토크 프로그램, 아티스트 랩 등 풍성한 행사가 관객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2017 네마프 슬로건 -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올해 슬로건은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으로 정해졌으며, 20개국 128편의 영화와 영상 퍼포먼스 작품이 상영 및 전시된다.

올해의 슬로건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한편으로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 반목이 곳곳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통합을 누군가 이루어 주기 바라는 동시에 우리 자신은 타자와 끊임없이 분리하며 안도하고, 그 사이를 표류하고 있지는 않을까. 언어와 시각적 기제로 나와 너를 분리하고, 가르는 그 사이에 표류하려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표류의 가능성'으로 되돌아보고자 올해의 슬로건에 맞게 공식포스터도 제작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올해 네마프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체코, 노르웨이의 영화와 영상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국내외 역량있는 젊은 감독,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대안영상을 통해 기존의 틀에 박힌 영상이 아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네마프를 통해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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