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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2.08.20 11:09

KBS 1TV 독립영화관, 여배우 이채은 2주 연속 여주인공 출연

▲ 사진제공=산타뮤직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며 영화 마니아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KBS 1TV 독립영화관이 여배우 이채은에게 2주 연속 여주인공을 내주는 특이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화제의 독립영화 ‘로맨스조 (감독 이광국)’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이채은이 바로 다음 주인 18일에도 자신이 주연한 ‘좋은이웃 (감독 손원평)’으로 다시 한 번 독립영화관을 점령한 것. 독립영화계의 국민배우라 불리는 이채은의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다.

영화 <좋은이웃>은 이사를 온 여주인공 진영(이채은 분)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웃남자와 하나둘 종적을 감추어 가는 아파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미스터리 스릴러로 이채은은 신비감을 간직한 진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찬을 이끌어 냈다.

이어 브라운관 에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독립영화계에서 그녀의 현재 위상은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30편이 넘는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스스로를 키우는 데 노력해 온 그녀는 2008년 서울 기독교영화제 연기상, 2009년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기부문 심사위원특별상, 2011년 공주신상옥 청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그 노력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또한, 명실상부 독립영화계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한 이채은은 최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의 연출 데뷔작인 <JURY (가제)>에 캐스팅되어 장편영화계의 국민배우 안성기, 강수연과 호흡을 맞추는 등 데뷔 후 처음으로 매니지먼트사(인넥스트트렌드)와 전속 계약을 맺고 메이저 씬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한편, 독립 영화는 물론 대중과 가까운 작품에도 욕심을 내보려 한다는 이채은의 변화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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