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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08.17 10:34

'아그대' 설리-민호, 본격 기숙사 동거 시작

▲ 사진제공=SM C&C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와 최민호가 아슬아슬한 ‘밀당 동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1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제작 SM C&C) 2회에서는 구재희(설리)가 남자들이 즐비한 ‘지니체고’에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어 허물없이 지내는 남학생들의 거침없는 행동, 종민(광희)의 질투, 재희가 여자임을 알게 된 민우(기태영)의 경고 등 끊임없는 위기를 꿋꿋하게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던 것. 재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냉담하게 자신을 밀어내는 야속한 태준이지만, 반면에 그런 태준을 향한 절대적인 일편단심이 재희를 견딜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기숙사 방을 함께 쓰게 된 재희와 태준의 ‘밀당 동거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방을 쓸 수 없다고 싸늘한 태도를 보이는 태준과 절대 나갈 수 없다는 재희가 충돌, 두 사람의 ‘밀당 동거전’ 1라운드가 치러졌던 바였다.

하지만 기숙사 방을 혼자 쓸 수는 없다는 원칙을 내세운 제2기숙사장 하승리(서준영)의 압력과 자신도 모르게 재희에게 쏠리는 마음이 태준의 강경함을 한 풀 꺾었던 상황. 기숙사 방에 다시 돌아와 있는 재희를 본 태준은 “40데시벨 이상 소리 내지 마”라며 냉정한 말투로 재희를 압박하면서도 한 방을 나눠 쓰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동경하는 태준과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들뜬 재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 했다. 자신의 ‘입스증후군’ 관련기사가 나자, 재희가 양기자(안혜경)의 명함을 가지고 있던 것을 떠올린 태준이 재희를 의심하고 말았던 것. 극구 부인하는 재희에게 태준은 “43데시벨이야”라고 싸늘하게 잘라 말하며 재희를 방에서 쫓아내고 말았다.

특히 2회 말미에는 달달한 키스를 나누는 재희와 태준의 모습이 담겨 설렘을 극대화시켰다. 태준은 체육 대회를 자축하는 파티 도중 실수로 선생님들이 마실 알코올 샴페인을 마셨던 상황. 술에 취하면 처음 보는 사람에게 키스를 하는 버릇이 있는 태준은 계단에서 마주한 재희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고 말았다.

또한,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키스는 마라톤을 완주해내며 자신의 진심을 알린 재희에게 태준의 마음이 흔들린 시점에서 성사된 것. 이에 두 사람의 예측불허 ‘밀당 동거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 차은결(이현우)은 남자인 재희에게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 하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들고 말았다. 남자라고만 알고 있는 설리가 순간, 순간 은결의 눈에 뽀샤시한 필터링을 거쳐 보였던 것. 급기야 예쁜 한나(김지원)에게 아무 감흥이 없이 오히려 화가 나고, 재희에게는 세차게 반응하는 심장이 야속했던 은결은 “여자한텐 화가 나고, 남자한텐 떨리고...나..어떻게 된 거야?”라고 귀엽게 절규하며 고뇌에 빠져들었다.

시청자들은 “설리는 너무너무 귀엽고, 태준이는 완전완전 멋있고... 앞으로 한 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완전 두근두근” “꺄아!! 벌써 키스를 하다니...민호가 설리에게 다가가는 순간이 어찌나 설레던지. 오늘 잠은 다 잤습니다! ” “흥미진진 로맨스 시작되나요~ 사랑에 빠진 은결이 너무 귀여워요” “중독성 있는 드라마! 흠뻑 빠져들어 보고 있었더니 어느새 끝나버렸네요”라며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1회에 이어 2회 또한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명불허전 콤비’ 전기상 감독과 이영철 작가의 환상적인 이중주가 돋보이는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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