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2.08.17 09:27

양학선 새집 선물, 성우건설 비닐하우스 터에 러브하우스 증정

▲ 사진=양학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체조선수 양학선이 러브하우스를 받게 됐다.

16일 전북도청에서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씨는 건설회사 성우건설, 전북도, 고창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러브하우스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양학선 선수의 고향은 광주지만 공사장 근로자였던 아버지가 일하다 사고로 어깨를 다치면서 더 이상 일할 수 없어 2년 전 고창으로 이사했다. 이후 농사를 지으며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집에서 살면서 생활해왔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양학선 선수는 태릉선수촌 훈련비 약 월 80만원을 차곡차곡 저금해, 매달 어머니 통장에 입금시켜온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성우건설측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꽃피운 양학선 선수의 효심에 감동했다”며 “전북 도민으로서 고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터에 새집을 지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씨는 “아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고 늘 노력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며 “브라질 올림픽에는 새집에서 주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