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7.26 10:45

‘군함도’, 5천만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세 가지

▲ ‘군함도' 출연배우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대한민국이 기억해야할 영화 ‘군함도’가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개봉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류승완 감독의 영화적 상상이 더해져 지금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잊어서는 안 될 ‘군함도’의 진실을 알게 해주고 있다.

모든 것이 역대 최고로 꼽히는 ‘군함도’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천만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1945년 군함도 조선인들로 살았던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의 투혼과 완벽한 연기 호흡이 있다.

군함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한 배우들은 혹독한 체중 감량과 반 삭발을 하며 강제 징용된 조선인 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 배우 모두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관객에게 공감을 넘어 동화되게 만들고 있다.

두 번째는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비주얼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세트를 바탕으로 살고자 하는 조선인들의 열망이 폭발하는 대규모 탈출신 등 시선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가 전하는 묵직한 울림이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영화, 전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영화가 되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가 스크린에 최초로 펼쳐지며 관객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일본에게는 근대화와 산업 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과 희생이 감춰져 있는 군함도. 허리조차 펼 수 없는 비좁은 갱도에서 일일 12시간 이상 석탄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던 조선인들의 모습과 저마다 사연을 안고 군함도에 오게 된 이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뜨겁게 하는 전율을 선사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