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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8.12 13:41

넝굴당 김남주-유준상, 감동의 두 번째 결혼식 올려 화제

▲ 사집출처='넝굴당'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와 유준상이 감동스러운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49회는 시청률 30.7%(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감동과 웃음을 겸비한 국민드라마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산으로 마음 아파하는 윤희(김남주)를 위해 귀남(유준상)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 윤희와 귀남이 가족들 앞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담겨졌다.

극중 뱃속의 아이가 유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던 윤희는 애써 마음을 추스르는가 싶더니 다시 아기용품들을 정리하면서 폭풍 오열을 쏟아냈다. 윤희의 폭풍오열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하던 귀남은 윤희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윤희 몰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것.

귀남은 가족들 모두를 옥상으로 초대했고, 미니 결혼식장처럼 꾸며진 옥상에서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윤희와의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귀남은 “이 자리에 와주신 사랑하는 가족 분들 감사합니다. 저희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데요. 3년 전엔 제가 가족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할머님과 부모님께 저희의 결혼식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저희 부부 지난 3년.. 참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아왔는데요. 얼마 전 슬픈 일을 겪게 됐습니다. 저희 두 사람 모두에게 깊은 상처가 생겼고, 이 상처가 언제 다 치유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문득 어떤 이유로든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와이프가 아파할 때도 그냥 옆에서 손 잡아주는 거 말고 해줄 수 있는 게 없을 겁니다”라고 전하며 가족들 앞에서 진심을 담아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무엇보다 귀남은 이날 국민남편다운 닭살 멘트로 가족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귀남이 윤희를 바라보면서 “더 열심히. 더 대단하게. 더 닭살 돋게.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가슴 벅차게. 사랑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약속을 혼자서 하면 까먹을까봐 가족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됐습니다. 저희의 두 번째 결혼식 기억해 주시고 축하해주세요”라고 말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것. 전혀 예상치 못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된 윤희는 귀남을 바라보며 말없는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 역시 윤희와 귀남의 모습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귀남은 무르익는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급하게 기획된 이벤트라 축가 부를 사람이 없는 관계로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가 노래 한곡 바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빈(김원준)의 반주에 맞춰 김동률의 ‘감사’를 윤희에게 들려주며 폭풍 감동을 선물했다. 두 번째 결혼식을 통해 다시 새신랑 신부가 된 귀남과 윤희는 과연 어떻게 유산의 아픔을 극복하며 나갈지, 앞으로 ‘넝굴당’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지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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