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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2.08.11 10:44

한국 축구 日 꺾고 동메달, 64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쾌거’

▲ 사진출처=SBS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한국 올림픽국가대표팀(이하 축구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새벽(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전반 38분 와일드 카드 박주영(아스날)의 결승골과 후반 12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추가골이 이어져 2-0으로 완승했다.

전반 38분 터진 박주영의 골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수비수 4명의 밀집 마크를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그물을 갈랐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무려 64년 만에 꿈에 그리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을 차지한 태극전사들은 병역 혜택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총 15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기쁨도 함께 누리게 됐다.

한편 그동안 출전기록이 없던 수비수 김기희 이날 후반 구자철의 추가골로 승부가 기울자 구자철과 교체돼 4분여를 뛰고 병역 혜택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13일 폐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올림픽 선수단은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당초 금메달 10개 종합 10위 이내에 드는 목표를 초과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폐막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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