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예정대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기상상태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전투기, 초계함, 무장헬기 등을 동원한 경호 속에 헬리콥터로 독도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울릉도와 독도에서 두 섬이 친환경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울릉도와 독도 방문을 극비리에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독도 방문을 검토해왔으나 그동안 외교관계와 날씨 등의 변수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이 확인되자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목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평소 울릉도‧독도가 친환경적인 ‘녹색섬’으로 보존돼야 한다고 밝혀왔다”며 “울릉도와 독도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