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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뷰티
  • 입력 2012.08.10 10:02

셀프 헤어 달인 차홍, 청소년 대상 뷰티 캠프 특강 진행

▲ 사진제공=서울종합예술학교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고된 견습생 생활을 하며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웠고, 독한 약에 아토피까지 생겨 주위에서 미용 쪽 일을 그만두라고 만류했지만, 채식으로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다는 말에 채식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과자나 군것질은 일절 하지 않으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을 통해 스타 헤어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탄 후 최근에는 MBC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차홍이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지난 8월 9일 본관 싹아리랑홀에서 이 학교 뷰티예술학부 교수인 차홍, 구유진과 함께 마사지사 김무열을 초청하여 2012년 하계 청소년 뷰티캠프 ‘뷰티의 여왕’을 개최했다.

현재 차홍아르더 원장으로 김선아, 한지민, 유선 등 수많은 연예인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차홍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미용실을 하시던 고모의 조언에 따라 미용을 시작했는데 내성적인 성격에 손님들을 대하기 어려웠다”며 “청담동 헤어숍에서 스텝을 했는데 세련되고 쟁쟁한 친구들에 기가 눌리지 않기 위해 작은 목소리를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옥상에 올라가 고함을 질러서 경찰서에 끌려간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잠자는 시간 말고는 연습만 하는 독한 모습에 미움과 오해도 샀다는 그녀는 “남들보다 다소 긴 6년간 스텝 생활을 했지만 그 덕분에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렌드는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헤어 디자이너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즐거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라하고 헝클어진 모습에서 내손을 거쳐 헤어 컬러가 바뀌고, 찰랑찰랑한 헤어스타일로 바뀌며 아름다워지는 고객들의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며 “헤어 디자이너는 단지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 감성, 인성을 갖추고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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