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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1 10:11

신종 폐질환 첫 사망자 발생…30대 임산부 '충격'

"발병 원인과 치료법, 여전히 오리무중"

최근 정체불명의 신종 폐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치료법은 물론 발병 원인도 파악되지 않고 있어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신종 폐질환 첫 사망자는 임산부 장모(36·여)씨로 지난 4월8일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사흘 뒤 중환자실에 다시 입원했다.

하지만 폐세포가 딱딱하게 굳고 뇌출혈 증세까지 겹치면서 입원 한달 만에 결국 숨졌다. 임신중이던 태아는 9개월 만에 강제 출산했다.

현재 집계된 신종 폐질환 환자는 모두 8명으로, 이 중 7명은 출산 전후의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보건당국은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분석한 뒤 동물실험을 실시하고 전국 대형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한 산모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신종 폐질환과 산모의 연관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환자 가족들 가운데 추가 발생이 없었다면서 호흡기 전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신종 폐질환 원인과 치료법이 알려진 바 없어 가족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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