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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방송
  • 입력 2012.08.09 13:59

유령 소지섭, 위기 순간을 복수 기회로 역전시키는 '능력남' 모습 펼쳐

▲ 사진출처='유령'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배우 소지섭이 위기의 순간을 복수의 기회로 역전시키는 '능력남'의 모습을 펼쳐냈다.

소지섭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19회 분에서 엄기준의 계략에 의해 재판부로부터 유전자 감식을 권고 받는 등 정체가 탄로 날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었지만, 결정적 증거 한 방으로 엄기준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성공,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극중 기영(소지섭)은 자신이 감옥에 갈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직접 법정에 출두, 남상원 대표를 죽인 범인이 세강그룹 조현민(엄기준) 대표라고 증언했다.

이어 기영의 폭로로 인해 현민은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기영과 함께 나란히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된 상황. 그동안 절대권력을 자랑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아 왔던 현민은 기영과 증인실에 단둘이 있게 되자 “제법인데요? 아무래도 우리 싸움은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날 것 같죠?”라고 말하며 기영을 자극했다.

또한, 기영은 여전히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현민을 서늘하게 응시한 채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죠”라고 강하게 맞받아치며 앞으로 만만치 않은 '반격'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했다. 

하지만 현민의 사주를 받은 구연주(윤지혜) 기자의 진술로 기영의 반격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구연주 기자가 재판부를 향해 현재 김우현 경위는 천재해커 박기영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 버린 것이다.

결국 다시 증인석으로 불려 나온 기영은 판사로부터 “법정에서 증인이 김우현 경위가 맞는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을 것을 재판부는 권고하는 바입니다”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 

만약 기영이 가짜 우현 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지금까지 현민의 악행에 대한 기영의 진술 역시 진실성을 의심받게 되는 상황. 하지만 기영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새로운 역전극을 펼치며 현민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기영의 치밀한 전략 아래 강미(이연희)가 현민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물을 들고 법정에 나타난 것이다. 

강미가 가져온 결정적 증거물은 바로 남상원 대표에게 독극물이 든 술을 건네는 현민의 얼굴이 정확하게 드러나는 영상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남상원 대표가 죽던 날 자신은 그 자리에 없었다며 발뺌하던 현민은 확실한 증거가 눈앞에 보이자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반면 기영은 현민에 대한 복수를 확신한 듯 자신만만한 웃음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19회에서는 기영이 사이버수사팀 동료인 태균(지오)와 상우(임지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함께 현민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계략을 세우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료들에게 자신이 가짜 우현임을 밝힌 기영은 ‘팬텀’ 현민의 악행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신효정이 죽기 직전 남긴 동영상이 있음을 알게 됐다.

또한, 우여곡절 끝에 강미가 신효정이 남긴 동영상을 법정에 증거 자료로 들고 나타나면서 현민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 수 있을지 마지막 남은 결말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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