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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7.07 09:06

신작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패기 넘치는 OST

리한나, 레이디 앤터벨룸, 로리, 제레미, 이포티, 메이지 스타 등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3일 개봉예정인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는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스토리는 美남부 소도시에 사는 현지 청소년들의 비참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울분을 현지 유행가들로 토해냈다. 여기에 텍사스와 캔사스 곳곳을 돌면서 보여진 풍광들은 로드무비가 지닌 장점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왜 해외에서 인기가 높지?

여기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결정적인 장면 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고통과 울분을 시원하게 날려준다. 그중 몇 곡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오프닝 시퀀스를 달궜던 노래는 리한나의 2011년 히트곡 'We found love'이다. 또한 힙합 래퍼 이포티의 'Choices'(2015), 컨트리 록밴드 레이디 앤터벨룸의 '아메리칸 허니'(2010)가 극이 절정에 달할때 마다 터져나왔고, 대미는 흑인 가수 로리(Raury)의 'God's Whisper'(2015)가 장식했다. 

아울러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소개된 영화 '아메리칸 허니' 소개 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사운드트랙과 관련되어 있다. 모두 지나간 유행가이지만 팬들의 동영상 업로드와 댓글을 통해 재조명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 여성 팬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아메리칸 허니'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수상작이다. 비록 그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이 가져갔지만, 현재 로튼토마토, IMDB 평점을 보면, '아메리칸 허니'가 자비에 돌란 수상작 보다 더 높은 평점과 찬사를 받고 있다.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는 한화로 약 40억원 정도 투입된 저예산 영화다. 심지어 출연진 가운데 가장 유명한 배우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알려진 샤이아 라보프 단 한 명 뿐이다.

조연배우 라일리 코프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출연한 익숙한 얼굴이지만 딱히 떠오르는 대표작이 없다. 그외 배우들도 제작진의 여러 오디션과 길거리 캐스팅으로 선발된 무명이다. 그럼에도 신인 주연여배우 사샤 라인은 데뷔작 '아메리칸 허니'로 2016 영국독립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작품 또한 대상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청소년 영화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로 국내 극장에서 상영되는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수입/배급: 티캐스트)의 개봉일은 7월 13일이다. 러닝타임은 160분. 

▲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티저포스터(티캐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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