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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2.08.08 09:46

김현우, 눈 부상 이겨내고 8년 만에 레슬링 금메달 획득

▲ 사진출처=SBS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김현우가 8년 만에 한국 레슬링에 금메달을 안겼다.

김현우는 7일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타마스 로린츠(헝가리)를 2-0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현우는 1세트에서 1분30초를 버틴 뒤 파테르에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아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후 열린 2세트에서도 심판진은 로린츠가 수비 과정에서 김현우의 다리를 건드려 방해했다며 김현우에게 2점을 줬다.

승리가 확정되자 김현우는 감독과 얼싸안았고, 감격적인 상황에 태극기에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김현우는 퉁퉁 부은 눈 부상에도 불구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내 그 의미는 배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 김현우는 “결승 때는 한쪽 눈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 많이 거슬렸는데 개의치 않고 정신을 집중하려고 애썼고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그 훈련을 버틴 내 자신도 자랑스럽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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