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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음악
  • 입력 2012.08.07 17:24

행사업체, 싸이 섭외 전쟁 '싸이를 잡아라'

▲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올 여름, 각종 행사 대행 업체들이 가수 싸이를 잡기 위해 섭외 전쟁을 벌이고 있다.

평소 싸이는 ‘행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전국 각종 행사 현장에서 부동의 인기 1위를 달렸는데, 그가 최근 ‘강남스타일’로 연일 대중의 이목을 모으자 행사 섭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어 대학 축제, 지역 축제, 기업 행사 등을 진행하는 행사 대행업체들 사이에서는 ‘싸이를 잡지 못하면 행사를 맡을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싸이를 섭외하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싸이를 초대 가수로 섭외했다고만 하면, 대행업체들은 해당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기에 싸이를 섭외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일, 싸이는 여수 엑스포 팝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는데 이 때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일제히 “오빤 강남스타일” 후렴구를 함께 부르는 일명 ‘떼창’을 하고, 말춤을 따라 추며 단체군무를 보이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 날 공연 모습은 영상으로도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싸이-여수대첩’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싸이는 최근 ‘강남스타일’로 활동하면서 전보다 넓은 세대층에서 인기를 얻어, 관객에게 훨씬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 ‘행사 흥행 아이콘’으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싸이 측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행사 섭외 전화가 쏟아져 관계자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열띤 섭외 열기를 전했다.

최근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4주 간 온라인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유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이는 ‘강남스타일’ MV는 7일 오후 기준으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천 7백만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CNN·LA타임즈·월스트리트저널·허핑턴포스트과 같은 미국 언론 매체들은 ‘강남스타일’ MV가 가진 매력을 언급했다.

한편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며 올 여름 ‘대세’로 자리매김한 싸이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훨씬 THE 흠뻑쑈’를 개최하고 3만 관객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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