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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8.07 15:12

K팝 열풍, 상반기 연예 수출 1500억원 돌파…‘사상 최대’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올 상반기 음악 및 영상 관련 부문 외화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일반여행 수입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수지 통계 중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은 올 상반기 1억377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억2350만 달러)보다 11.50% 늘어났다.

상반기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은 주로 연말에 대형 공연이 몰려있는 업특성상 지난해 하반기(1억473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은 영화와 TV프로그램, 음악 등을 통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한류 스타들의 외국공연과 음원수입, 영화·드라마 등의 배급권료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 1분기 6440만 달러, 2분기 7330만 달러 등 수입액이 갈수록 늘고 있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한류열풍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일반여행 수입도 71억7360만 달러로 전년동기(51억8990만 달러)보다 38.22%나 증가했다. 일반여행 수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지출한 돈이다.

이처럼 일반여행 수입이 급증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은 533만 명으로 전년동기(433만 명)보다 100만 명(23%) 증가했다.

한편 한류에 힘입어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빅3’ 연예기획사의 지난해 외국 시장 매출은 786억 원으로 지난 2009년의 210억 원에 비해 세배 이상 늘어났으며, 수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9.5%에서 41.2%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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