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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문화
  • 입력 2012.08.07 10:56

미국 휴스턴에 일본군 위안부 빌보드 광고판 등장

▲ 사진제공=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미국 휴스턴 한인 교민 13명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휴스턴 다운타운 고속도로에 위치한 빌보드 광고판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올려 화제다. 

오늘 8.15 광복절을 맞아 휴스턴 한인회에서 주도적으로 광고비 모금운동을 벌여왔고 그 결과 13명의 한인이 동참하여 이번 광고가 탄생할 수 있었다.

빌보드 광고는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1-10 고속도로 서쪽 'Exit764'에 위치하며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해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의 핵심적 역할을 한 휴스턴 코리안저널 편집국장 양동욱 씨는 "올해 미국 내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큰 이슈가 된 상황에 휴스턴 시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려보고자 이번 빌보드 광고판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광고 디자인을 맡은 서 교수는 "지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전면광고를 냈던 'DO YOU HEAR?'의 디자인을 활용하여 제작했고 빌보드 광고 특성상 멀리서도 잘 보일수 있도록 흑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뉴욕에서는 교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기림비가 세워지고 또한 휴스턴에서는 빌보드 광고가 만들어 지는 것 처럼 우리 교민들의 이런 작은 힘들이 모여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스턴 한인사회는 빌보드 광고판을 지날때마다 '경적 울리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더 많은 휴스턴 시민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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