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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6.28 10:40

김수현, ‘리얼’ ‘괴작’ 혹평에 망연자실 대중의 판단은?

▲ 김수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영화 ‘리얼’에 쏟아지는 혹평이 넘쳐나고 있다.

100억이 넘는 대작 영화, 김수현의 1인 2역 등 많은 기대를 갖게 했던 만큼 시사회 이후 ‘리얼’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이해 할 수 없는 ‘괴작’으로 시작해 ‘망작’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90% 이상을 차지한 김수현은 따가운 혹평에 "영혼이 새어나가는 기분"이라고 고백하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아낌없는(?) 혹평 세례를 받고 있는 ‘리얼’이 쏟아지는 비난과는 대조적으로 28일 오전 예매점유율 30.8%, 예매 관객수 7만 6952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2위에 랭크됐다. 같은 날 개봉하는 ‘박열’과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얼’은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을 감안한다면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과연 대중들은 무엇 때문에 ‘리얼’을 관람하려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김수현에 대한 애정, 설리 전라 노출 등 각종 논란 마케팅, 최악의 혹평이 이슈가 되며 ‘어느 정도 이길래’라는 관객의 호기심 등이 놀라운 예매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다.

‘리얼’은 김수현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 만에 영화에 출연, 생애 첫 1인 2역 도전 등 아시아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수현 만으로도 대중의 기대를 모았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혹독하지만 김수현의 연기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인 2역에 나선 김수현의 탄탄한 내면 연기와 액션까지 해낸 노력이 영화에 오롯이 담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김수현 팬들의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감독 교체, 다양한 스캔들을 일으킨 설리의 과감한 베드신,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혹평 등이 노이즈마케팅의 정점을 이루며 기대 이상의 예매율은 ‘개봉빨’일 뿐이라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다.

영화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 크게 작용하는 장르인 만큼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한 ‘리얼’이 예상치 못한 흥행 기록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역대급 혹평을 받고 있는 ‘리얼’이 어떤 흥행 성적을 보여줄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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