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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음악
  • 입력 2017.06.22 15:18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발매

▲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스틸컷 ⓒWSB FARM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WSB FARM의 농부들이 모여 만든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가 발매됐다.
 
동해안 대부분의 서핑 해변은 해안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7번 국도를 거쳐야만 한다. 이번 앨범은 루프 위에 서프보드를 싣고 파도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혼자만의 시간에 느낄 수 있는 느낌 그대로를 녹여 선보였다.
 

▲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스틸컷 ⓒWSB FARM

이번 프로젝트는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2’의 OST ‘CHASE’를 작사하고 부른 재즈와 소울이 가미된 목소리의 주인공 난아진, 그런지 락 밴드 엘리자베스 타운의 리더 박일, 한국 최초의 서프 뮤지션 보허미안을 비롯해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 바다의 왕자로 나와 가수들과 엄청난 케미를 보여줬던 감성 소울 보컬 조홍준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스틸컷 ⓒWSB FARM

앨범 프로듀싱은 나비효과, 쏜애플, 타니모션, 홀로그램 필름, 신현희와 김루트등 색깔있고 유니크한 음악을 꾸준하게 만들어온 ‘서상은(CyrusNine)’ 프로듀서가 맡으면서 앨범의 개성을 더했다.

앨범의 구성은 우리에겐 Enigma의 ‘Return To Innocence’로 익숙하기도 한 대만 아미족의 전통음악을 대만 볼컴 프로서퍼이자 서프 뮤지션인 Alung이 부른 ‘Field’로 원초적이고 네추럴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이 앨범은 해 뜨는 아침의 고요하고 차분한 해변에서 바다에 비친 찬란한 햇빛을 바라보며 느끼는 두려움과 설레임을 가지고 파도에 몸을 맡기는 느낌을 표현한 ‘이른(early)’, 가사뿐만 아니라 보컬의 톤과 멜로디에서 마치 서핑을 하는 듯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Sexy Beautiful Waves’, 둘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곳에 관한 이야기로 그곳에선 사회에서의 모습을 벗고 또 다른 나로 지낼 수 있음을 읊조리는 것 처럼 노래하는 ‘We are in Summer Beach(WSB)’, 서핑으로 만나 서로에게 길을 알려주며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솔직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Hey-Ya’는 한국 서핑의 메카인 양양 죽도해변에서 실제 서퍼들의 솔직한 소리를 담아 행복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된다.
 

▲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스틸컷 ⓒWSB FARM

이 앨범의 시작과 같은 곡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리믹스로 마무리하여 마치 앨범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자연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보낸 것과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스틸컷 ⓒWSB FARM

기획, 제작자, 아티스트들까지 모두 서핑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원 100% 서퍼들이 만들어 낸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음원은 6월 20일(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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