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6.17 11:40

지방이식, 왜 여름철에 수요가 늘어나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름철에 들어서면 노출이 불가피한 무더운 날씨로 인해 남녀 구분 없이 몸매 관리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는 지방분해주사나 지방흡입 등 체중 감량을 위한 시술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지방을 오히려 이식하는 지방이식술을 여름에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

▲ 광주 비엘클리닉의원 윤정환 원장

지방이식 수술의 경우 몸 속에서 지방을 채취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지방조직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 많이 분포된 허벅지나 복부 등의 부위의 지방을 채취하게 되는데,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므로 지방이식과 동시에 지방흡입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이다.

지방이식수술을 하는 부위는 크게 얼굴지방이식과 가슴지방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가슴의 볼륨을 채우면서 지방흡입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가슴지방이식은 비키니의 계절인 여름에 그 선호도가 더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수요가 증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지방이식은 자가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보형물 이식에 비해 자연스럽고, 이물감이 덜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따른다. 하지만 개인마다 지방 흡수율의 차이가 있어 이 생착률에 따라 볼륨의 크기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보형물 이식에 비해 비교적 볼륨감이 적게 채워진다는 것을 유념하고, 자신의 고민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이 동시에 진행되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지방흡입을 위해 절개했던 부위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술과 담배는 2주 동안 금지해야 하며, 지방이식을 한 부위를 압박하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광주 비엘클리닉의원 윤정환 원장은 “지방이식의 과정에서 너무 많은 지방을 무리하게 주입할 경우에는 염증반응이나 가슴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 석회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의사의 미숙한 술기로 인한 부작용 또한 초래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체크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