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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인기아이돌 모셔가기 전쟁 중 '왜?'
2012년 08월 02일 (목) 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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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뷰티 업계에 아이돌 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 간판을 책임질 새로운 모델로 핫 한 아이돌 스타를 기용하기도 하며, 기존의 아이돌과 계약 연장을 하기도 한다.

특히 뷰티 업계의 해외 진출 늘어나고 있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류스타를 기용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이에 해외시장을 노리는 기업들은 한류열풍을 이끄는 K-POP 스타들을 자사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다.

아이돌들은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미샤, 더페이스샵 등 국내 브랜드 뿐만 아니라 크리스찬디올, 비오템, 클린앤드클리어 등의 해외 브랜드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 사진출처=좌 이니스프리, 마몽드, 더페이스샵 

▶소녀시대를 잡아라, 멤버별 브랜드 달라

소녀시대는 아이돌 그룹 가운데 멤버별로 화장품 브랜드 모델을 많이 하고있는 그룹이다. 윤아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4년 동안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모델로 나서고 있다. 또한 유리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의 뮤즈로 활동 중이며, 서현도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모델로 발탁돼 김현중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소녀시대가 화장품 광고 모델로서 주목받는 이유는 소녀시대가 20대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이자, 10대를 비롯해 20·30대 소비자층까지 아우르는 것은 물론 대표 한류스타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아를 앞세운 이니스프리는 윤아의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맞물려 올 1·4분기 매출액은 5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또한 영업이익은 121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윤아 파워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 사진출처=더샘

▶‘국민여동생’ 아이유, 그녀도 화장품 모델

아이유는 더샘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더샘은 대중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이기에,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이유를 자사를 알리기 위해 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또한 아이유의 맑고 투명한 피부가 여성들의 로망으로 손꼽히고 있어, 아이유를 통해 더샘의 브랜드 콘셉트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일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며 발탁했다.

더샘은 아이유의 효과와 맞물려 승승장구 해 나가고 있다. 홍콩의 종합쇼핑몰 ‘iSquare mall’ 내에 해외 첫 공식 매장 홍콩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일본에서 버라이어티 숍과 홈쇼핑에 진출한 바 있지만 해외에 정식 매장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곳은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매출뿐만 아니라 소비자 반응도 즉각적으로 알 수 있어 더샘측은 더 큰 해외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잘나가는 걸 그룹이라면 화장품 모델은 기본

위에서 언급한 소녀시대와 아이유 외에도 걸 그룹들은 많은 화장품 업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리얼 포미닛, 클린앤클리어 f(x)크리스탈, 토니모리 티아라 은정, 애니플레이스 미쓰에이, DHC코리아 다비치 강민경 등 많은 걸 그룹들이 놀라울만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 사진출처=시계방향 미샤, 더페이스샵, 마몽드, 스킨푸드

▶화장품모델은 여자만? 피부 좋은 남자아이돌도 대세

미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동방신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당시 미샤측은 “한류스타 동방신기와 함께 한국의 뷰티 상품과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데 앞장서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진취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현중은 배용준의 뒤를 이어 ‘더 페이스 샵’의 모델로 발탁, 깨끗한 피부를 선보이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실제 명동에서 열린 팬싸인회에서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명동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최근 MBC-TV ‘해를 품은 달’로 인기를 얻은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은 스킨푸드 모델로 발탁됐다. 스킨푸드측은 임시완의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제품 및 브랜드와 잘 맞아 떨어져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의 효과로 CF 속 선전하는 제품은 물론, 포맨 라인 전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또한 현재 중화권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마몽드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모델로 기용한 뒤, 중국 내에서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고 일부 제품은 완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돌과 손잡고 한류시장 공략

국내 화장품 시장은 뷰티 선진국으로 불리는 프랑스나 일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업체들의 경우, 아이돌발(發)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에 아이돌 모델을 내세우면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너도나도 아이돌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인지도 적어 채용하기 힘들어

아이돌이라고 해도 모든 아이돌이 똑같은 것은 아니다. 국내외 인지도가 달라 모델 활동 효과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해외일수록 효과는 다르기에, 한정된 아이돌 속에서 인기아이돌을 먼저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국내 대표기업인 경우 브랜드 인지도 덕에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비교적 쉽지만 중소업체는 아이돌들과 계약하는데 힘든 경우가 많다.

▶아이돌 모델, 청소년 소비심리 부추겨

화장품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층이 20~30대 여성이지만 아이돌 스타들이 화장품 모델을 하면서,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스타성이 강한 아이돌그룹이 광고를 하면 청소년들은 더욱 친밀감을 느끼고, 손쉬운 동경의 대상이 되기에 너도나도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특히 판매유통의 다변화 및 저가화장품 확산은 화장품소비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는 결과를 만들었고, 성장기 시기의 청소년들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켰다.

물론 모든 제품들이 그런 것은 아니며, 특정 화학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 나타나기에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함께 절제하는 소비습관도 길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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