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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체육대회, 부상도 마다하지 않는 ‘스포테이너’ 탄생의 득과 실
2012년 07월 30일 (월)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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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나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최근 추석, 설 등을 앞두고 아이돌 체육대회가 개최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회가 개최되고 난 후에는 늘 화제와 함께 ‘체육돌’이라는 영예와 함께 스타가 탄생한다. 올해도 ‘2012런던올림픽’을 맞아 ‘아이돌 스타 올림픽’이 개최됐다.

2AM, 제국의아이들, B1A4, 인피니트, 씨스타, 애프터스쿨, 달샤벳 등 약100여명의 아이돌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언제부터인가 유행처럼 번진 아이돌들의 체력확인 프로그램은 신선한 시도임에는 분명하나 이면에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녹화 중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부상으로 인해 병원까지 가게 된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들이 체육대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 사진출처=시계방향 조권 MBC-TV '런던올림픽 특집 아이돌스타 올림픽' 방송캡처, 김동준 MBC-TV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방송캡처, 사이먼-보라 MBC-TV '런던올림픽 특집 아이돌스타 올림픽' 방송캡처      

▶운동 잘해 이름 알린 아이돌 누구?

MBC-TV ‘제1회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AM 조권이 100m 달리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놀라울만한 스피드와 속도로 ‘깝사인 볼트’라는 별명까지 얻게됐다. 또한 씨스타 보라 역시 발굴의 실력을 자랑하며 ‘육상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제국의아이돌 김동준은 신인시절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제국의아이들 광희만 알았던 대중들은 숨어있던 보석 김동준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룹 B1A4도 신인으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 보다 달리기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팬들이 순식간에 많아진 것은 물론, 매번 체육대회에 참여해 그들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틴탑 또한 꾸준한 참여와 발굴의 실력을 발휘하며 ‘신흥 체육돌’로 급 부상, 기존의 체육돌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아이돌 스타 올림픽’에서도 기존의 강자를 누르고 새로운 ‘체육돌’이 탄생했다. 달마시안의 사이먼은 2AM 조권, B1A4의 바로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사이먼이 속해있는 달마시안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사이먼은 수상소감에서 어머니가 일본인임을 밝히며 다문화 가정에 대해 언급해 한 번 더 눈길을 사로잡았다.

   
▲ 사진출처-위 KBS-2TV'백점만점배 전국 아이돌 체전' 방송캡처, 아래 MBC-TV '런던올림픽 특집 아이돌스타 올림픽' 방송캡처

▶아이돌 체육대회, 부상문제는 늘 따라다니는 고질병

아이돌 그룹들은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수면부족 등의 강행군에 시달린다. 이러한 몸 상태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체육대회에 참가하다보니 무리한 운동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운동으로 다져진 아이돌들도 있지만 이겨야겠다는 승부욕으로 인해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씨스타 보라는 50m 달리기 도중 넘어져 머리 부상을 당해 그 자리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최근 방송된 ‘아이돌 스타 올림픽’에서도 부상자는 발생했다. 제국의아이들 김동준은 110m 허들경기를 하던 중, 스타트에서 발이 미끄러졌으나 의욕적으로 허들을 넘다 허리까지 다치게 된 것이다.

김동준은 “너무 긴장하고 열의에 불타서 부상을 당했다”며 “100m 달리기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죄송하다”고 부상을 당했음에도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 사진출처=MBC-TV '런던올림픽 특집 아이돌스타 올림픽' 방송캡처

▶방송분량 위해 무리수 두는 아이돌

아이돌 체육대회는 아이돌들이 출연해 그동안 숨겨뒀던 실력을 뽐내며 즐겁게 즐기자는 의도로 편성됐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돌들은 그렇지 않다. 이 프로그램 또한 역시 경쟁이고, 방송 분량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전쟁터다.

같은 아이돌이지만 인지도와 활약여부 등에 따라 방송에 비춰지는 분량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있는 아이돌과 신인급들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출연한 명단에는 있으나 인터뷰도 해보지 못한 경우도 많고, 이에 어떻게든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기 위해 무리수도 불사한다.

▶향후 일정에도 영향 주는 체육대회, 그러나 출연 왜?

아이돌들이 체육대회에 나온 후 자칫 부상으로 인해 향후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아이돌들은 방송사와의 관계 자신의 그룹 홍보와 개인 얼굴 알리기 등으로 인해 출연한다. 또한 신인들일수록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나갈 프로그램이 없고, 발굴의 실력을 뽐내면 한 번 더 주목받을 수 있기에 출연을 강행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 홍수 속에서 신인그룹일수록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체육대회에 출연해 투혼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체육돌’로 알려진 아이돌스타들이 있기에 부상까지 감내하며 무리하게 출연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똑같은 포맷, 이제는 그만

초반 아이돌 스타들의 체육대회 참여는 대중들의 관심과 함께 흥행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최근 방송된 ‘아이돌 스타 올림픽’에서는 100여명의 인기 아이돌이 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구성과 동일한 그림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하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경기를 시도하며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많은 아이돌들의 참여로 골고루 분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노출되는 PPL은 몰입도를 떨어트렸다는 지적도 많았다. 즉 경기 수를 줄여 질을 높여가거나 웃음에 초점을 맞추거나 양자택일을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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