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2.07.23 18:40

통영사건 범인공개 이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폭주

▲ 사진출처=성범죄자 알림e 공식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지난 22일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한아름(10) 양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검거된 김점덕(45) 씨는 성폭력 전과자이자 이웃 주민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점덕은 한양을 트럭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을 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야산에 매장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성폭력 범죄자의 간단한 신상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의 접속이 폭주했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역별로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정보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경남 통영 실종 아동 사건의 피의자 김점덕 씨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사람의 정보만 공개하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는 “오늘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 수가 25만여 명으로 일일 평균 방문자 수의 25배 수준이었다”며 “갑자기 접속이 폭주한 것은 범인이 이웃집 주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안감이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점덕은 성폭력과 절도·사기·폭력 등이 있는 전과 12범으로, 지난 2005년에는 인근에 사는 62세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돌멩이로 내리쳐 강간상해죄로 4년 실형을 살고 2009년 5월에 출소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