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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기업이 손잡고 출시하면 뜬다? '콜라보레이션' 열풍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최근 스타와 기업이 손잡고 행해지는 콜라보레이션 행사가 빈번해 지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마케팅에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은 둘 이상의 브랜드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나 소비자를 공략하는 기법을 말한다. 즉 한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새로운 제품을 창조해 내고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이에 스타와 기업 간의 협업 사례가 늘어나며 다양한 형태로의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명 ‘스타 콜라보레이션’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양 업계에서의 시너지 효과로 팬들과 기업 서로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브랜드와 브랜드의 만남, 문화산업의 지원 등 분야를 막론하고 거대해지고 넓어져가고 있다.

▲ 사진출처=좌 YG엔터테인먼트, 우 현대카드

▶현대카드와 손잡은 빅뱅

그룹 빅뱅은 현대카드와 함께 ‘리브랜딩’(Re-Branding)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빅뱅의 음악적 성장과 고민 등을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정체성,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를 통해 표현했다.

특히 빅뱅의 신곡 ‘몬스터’(MONSTER) 뮤직비디오에서는 현대카드와의 협업 결과 기존의 뮤직비디오 보다 한층 더 블록버스터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스케일을 갖췄고,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문자에는 현대카드 전용서체가 적용됐다.

또한 현대카드는 빅뱅의 신곡 ‘몬스터(MONTER)’를 인디밴드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원을 ‘현대카드 MUSIC’에 소개했다. 특히 업로드된 음원들 중 가장 많은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톱3’ 뮤지션을 선정했고, 이들은 YG에서 디지털 싱글 제작 지원, 현대카드 뮤직에서 공연 무대 제공 혜택을 받았다.
 

▲ 사진출처=GIRL

▶향수로 팬들에게 다가간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는 글로벌 향수 브랜드 ‘GIRL’과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10꼬르소꼬모 서울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에 소녀시대가 모델로 선정된 ‘GIRL’은 프랑스 향수명가 장 니엘의 유명 조향사 제라드 안토니가 특별한 조예를 담아 제작한 향수로, 릴리 매그놀리아, 위스테리아, 델피니움 등 3가지 향수로 출시됐다.

또한 10 꼬르소 꼬모 특유의 로고가 가미된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판매 하기도 해 팬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당기게 만들었다.

▲ 사진출처=코어콘텐츠미디어

▶G마켓과 티아라 협력맺고 제품출시

G마켓은 티아라 멤버의 스타샵을 오픈하고, ‘티아라 팝아트 페이스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 티셔츠는 티아라 각 멤버 별 사진과 사인이 들어간 팝아트 티셔츠로,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특히 티아라 멤버 은정은 ‘스타 블로그’를 오픈해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했으며, 효민 또한 단독샵을 오픈해 다양한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걸그룹 중에서도 패셔니스타로 사랑 받는 티아라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멤버 별 단독샵 등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패션에 관심 있는 20~30대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롯데

▶한류스타와 손잡고 와인출시

롯데면세점과 한류스타 장근석, 김현중과 와인 레이블 디자인에 작업에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 을 진행했다. 그들이 참여한 레이블 디자인의 콘셉트를 정한 뒤, 프랑스 지역 와이너리 폴사팡에서 카베르네 소비뇽과 소비뇽 블랑에 그 디자인을 입혔다.

‘와인은 키스다! 입으로 맛보는 가장 달콤한 것 중 하나!’라는 장근석의 생각은 행복한 여인이 키스하고 있는 달콤한 이미지의 와인 레이블로 표현됐으며, ‘와인은 ‘여행’이다. 시작도 전에 설렌다’라는 김현중의 생각은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듯한 사람 이미지로 표현돼 각각의 개성이 담긴 와인 레이블이 탄생했다.

당시 미화 500달러 이상 구매한 내•외국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되는 행사였다. 이에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김포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는 중국•일본 한류팬들의 문의가 쇄도했으며, 장근석과 김현중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스타, 기업 그 들이 손잡는 이유는?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과 스타들의 만남은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 기업의 경우 스타의 인지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지고, 이미 알려진 브랜드는 또 한 번 탄력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타도 새로운 도전과 시도로 주목받을 수 있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이 똑똑해 지는 것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다. 소비자들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과감한 지출도 서슴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따지고 아예 소비를 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즉 소비자들은 대량 생산된 상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는 것을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고 똑똑한 소비를 하는 자신만의 가치를 갖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최대한 자신의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스타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콜라보레이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된다. 특히나 예상하지 못했던 브랜드간의 만남이나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브랜드와 스타의 만남일수록 더욱더 관심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스타 콜라보레이션 행사는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다. 또한 무조건 적으로 스타와 협력한다고 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것은 아니다. 이에 가치를 추구하기 보다는 혁신적 콘텐츠가 필요하며, 다양화를 추구하는 동시 브랜드 철학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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