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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7.21 13:10

'닥터 진', 조선시대 판 커플 메이킹 ‘짝 진’ 등장에 누리꾼 술렁

▲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 진>의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재구성한 <짝 진>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된 <짝 진>은 한 방송사의 커플 메이킹 프로그램 <짝>을 패러디한 게시물로, 일반인 출연자들을 대신해 <닥터 진>의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번호를 부여 받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따뜻한 미소로 전국 각지로 의료봉사를 다닐 ‘나이팅게일’ 같은 여성을 찾는다는 남자 1호 진혁(송승헌 분). 타임슬립을 한 탓에 나이가 ‘-110’살로 표기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어 남자 2호로 등장한 이하응(이범수 분)은 취기가 살짝 오른 프로필 사진 뒤로 자신의 야망에 대해 웅변하고 있는 모습.

남자 3호 꽃무관 김경탁(김재중 분)은 스스로 일편단심 순정남을 자처하는 금위영 종사관으로, 명대사 제조기답게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소개된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어 남자 4호는 숨겨진 애교의 소유자 ‘동안’ 홍영휘(진이한 분)가, 5호에 ‘내가 갑이다’라고 외치는 김대균(김명수 분)이 자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여자 1호는 단연 영래 아씨(박민영 분). 그녀는 ‘평범한 여인의 삶은 싫다’고 당차게 외치며 최초의 여의원을 꿈꾸는 여인으로 소개된다. 특히 극 중 워낙 다사다난한 사건을 겪은 터라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어 여자 2호로 등장한 춘홍(이소연 분)은 예지력 있는 최고의 기생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말미에 ‘150년 후도 내다보는 신기는 있는데 내 짝은 어디에...’라는 여운을 남기며 네티즌들의 위로 섞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정말 기발하다”, “저런 프로그램 있으면 무조건 본방사수!”, “근데 남자에 비해 여자 수가 너무 적은 것 같다! 몇 명 더 넣어줘야 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닥터 진>은 타임슬립에 관한 춘홍의 계속되는 암시와 진혁에게 거듭 찾아오는 이상 징후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닥터 진> 17회는 오늘(21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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