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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7.05.23 10:10

선우용여, 연극 ‘선녀씨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 쇼온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연극 ‘선녀씨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선우용여는 23일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연극 ‘선녀씨이야기’(연출 이삼우 제작 ㈜PS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중 작년 뇌경색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선우용여는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자고 결심했을 때 시기에 제의가 왔었던 작품이라며, 연극 영화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로 데뷔했던 만큼, 무대로 돌아가 초심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밝히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선우용여가 출연한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집으로 돌아온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및 희곡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수작이다.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 뭉클한 ‘어머니’와 ‘모성애’를 소소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극 중간 감정의 흐름을 끊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유머 코드를 삽입했다. 흔한 ‘신파’가 아닌 유쾌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배려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지난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품 배우 최수종이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을 맡았고,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국민 어머니’ 선우용여가 어머니 이선녀 역으로 열연했다. 

또한 우아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윤해영이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아버지 역으로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MBC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열연했다.

한편 따듯하고 소박한 이야기로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방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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