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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패션
  • 입력 2017.05.22 15:36

'배 모양 핸드백' 정주리 디자이너, ‘2017 독립 핸드백 디자이너 어워드(IHDA)’ 전체 디자인 부문 수상

▲ 정주리 디자이너 (주리에르바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핸드백 디자이너 정주리 디자이너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대회 ‘2017 독립 핸드백 디자이너 어워드(IHDA)’의 전체 디자인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4일 뉴욕 SVA극장에서 개최된다.

정주리 디자이너는 Juhree Erba (주리에르바)라는 브랜드를 2015년 밀라노에서 런칭한 이후 그 다음해 2016년 이탈리아 패션잡지 보그 이탈리아에서 주시할 5명의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선정 됐으며 올해 2월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 핸드백 전시회인 미펠(MIPEL)에서 주최하는 ‘The glamorous’ 프로젝트에서 유망 디자이너 4인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초청 전시를 하는 등 유럽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한국인이다.

▲ 나비스 미니백(Navis Mini) 수상작 (주리에르바 제공)

핸드백 어워드 수상작인 나비스 미니백(Navis Mini)은 라틴어로 ‘배’라는 뜻을 가진 독창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며 그녀가 이탈리아와 한국에 살면서 관찰해왔던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 클래식한 문화와 예술이 영감의 원천이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명품은 비싼 제품이 아닌 돈을 초월하여 자신의 열정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노하우와 정신이 깃 들었을 때 진정한 명품이 태어난다’라는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 디자이너 정주리와 대표 제품들 (주리에르바 제공)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가 해외, 그것도 핸드백과 명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직접 발로 뛰며 메이드인 이태리 제품을 만들어내고 업계에서 주목 받는 신예 디자이너로 떠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정주리 디자이너는 앞으로 뛰어난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을 계획 중으로 국제시장에 코리안 아티산(artisan)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며 한국에서도 유럽에 못지 않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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