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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7.19 17:58

대형마트ㆍ백화점, 내수 부진에 매출↓…'울상'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유로존 위기 등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내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19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비 7.2%, 백화점은 2.0% 각각 감소했다.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가뭄과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신선식품 판매가 줄고 일요일 의무휴업 확대 등의 외부 요인이 작용하며 매출이 떨어졌다.

백화점도 전년보다 더운 날씨와 쿨비즈 확산에 따른 정장류 판매감소가 전체 매출을 흔들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유통업체 상반기 매출은 대형마트 2.5%, 백화점은 0.8%가 각각 감소했다.

◇대형마트 상품 모두가 빨간줄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동향을 보면 가전문화(△14.4%)·의류(△12.4%)·식품(△6.7%)·가정생활(△4.4%)·잡화(△10.9)·스포츠(△0.5%) 등의 매출이 줄줄이 떨어졌다.

의류는 경쟁의류브랜드의 가격할인과 판촉행사가 진행되면서 고객이 감소했고 식품은 가뭄과 어획량 감소가 판매 저하로 이어졌다.

아울러 대형마트에 취해진 의무휴업 확대도 매출 감소폭을 확대시켰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백화점 매출, '식품'이 살렸네

백화점 매출은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나았다. 아동스포츠는 여름철 기능성스포츠와 및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증가로 전년동월보다 1.6%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가 증가한 해외유명브랜드는 고가 시계류와 보석류 판매 증가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남성의류(△9.7%)·여성정장(△6.0%)·여성캐주얼(△4.1%)·가정용품(△6.4%)·잡화(△0.7%)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남성의류, 여성정장, 여성캐주얼 등 의류는 전년보다 더운 날씨와 시원한 차림 확산 등에 따라 매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용품의 경우는 에어컨 등 대형가전제품 판매와 소파, 침대류의 판매 감소가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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