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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사회
  • 입력 2017.05.14 19:23

문재인 대통령 유기견 토리 입양한다... 네티즌 '퍼스트 도그' 화제

누리꾼들 '문토리'로 이름 지어주며 SNS와 댓글로 축하 세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토리가 청와대에 퍼스트 도그로 입성한다. 문재인 신임 대통령이 지난 달 대선 유세에서 알게된 토리는 2년전 경기도 남양주 폐가에서 구조된 검은색 믹스견이다.

▲ 세계 최초로 유기견 퍼스트 도그가 될 토리의 모습(동물보호단체 케어 제공)

며칠 전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토리는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이라는 의미로 퍼스트 도그로 명명됐다.

지난 11일 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 패널로 출연한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따르면, 검정색 믹스견 토리의 청와대 입양은 한겨레신문 남종영 기자가 동물단체 3곳에 '퍼스트 도그 프로젝트'를 제안해 성사됐다고 전했다. 현재 토리는 청와대 측의 입양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토리가 청와대에 입양되면 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 도그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발견될 당시 1m 목줄에 묶여 쓰레기 음식으로 생존했고, 친구들이 잡혀 먹히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다 마지막에 살아남아 구출된 사연 많은 유기견"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퍼스트 도그로 입양을 준비 중인 토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토리'로 불리우며 SNS와 기사 댓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평소 동물 사랑이 남다른 문재인 대통령은 입양 예정인 토리 외에 유기 고양이 찡찡이를 청와대로 불러들였고,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도 곧 퍼스트 도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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