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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방송
  • 입력 2012.07.17 17:01

이천수 심경고백,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파"

▲ 사진출처=tvN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축구선수 이천수가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모든 걸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3년 만에 다시 출연한 이천수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K리그 ‘임의 탈퇴’ 문제와 전남 드래곤즈와의 소송, 그라운드에 대한 갈망까지 응어리진 모든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천수는 “아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모든 걸 싹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 내가 누린 것들이 운이었나 실력이었나를 테스트해보고 싶다”며 “그러면서 다시 돌아간다면 내가 2002년 월드컵을 다시 나갈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 내내 축구 인생에 대해 회상하며 K리그가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또 이천수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추진한 것에 대해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었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나를 믿어준 박항서 감독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것 때문에 내내 괴로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09년 ‘피플인사이드’ 출연 당시 이천수는 “박항서 감독을 배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바가 있어 죄송한 마음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천수는 “이제부터는 한 달 한 달이 나한테는 굉장한 고통일 것이다. 그러다 만약 1년을 쉬게 되면 이제 남은 것은 은퇴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천수 선수의 솔직한 심경고백은 17일(화) 오후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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