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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그들은 돈 벌어서 어디에 어떻게 쓸까?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스타들이라 하면 버는 만큼 씀씀이도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자린고비 스타들도 많다. 대부분 어려운 무명시절을 겪으며 돈의 소중함을 뼈저리도록 경험한 사람들이다. 물론 최근에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스타들도 있다.

또 일확천금을 꿈꾸며 로또나 도박을 하는 경우와 달리 번 돈을 저축해가며 성실히 살아가는 스타들도 있다.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이며 돈 모으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사진출처='세바퀴' 방송캡처

▶“무조건 안 쓰기” 수입 90% 저축하는 전원주

배우 전원주는 수입의 10%만 지출하고 나머지 90%는 저축한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90년대 후만 CF 출연을 통해 받은 5,000만원을 종자돈으로 현재는 20억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신혼 초부터 근검절약이 몸에 밴 전원주는 정기예금으로 저축을 시작했고, 이후 분산저축을 통해 재테크를 이어왔다.

한 방송에 출연해 전원주는 “난 쓰는 재미도 좋지만 모으는 재미가 더 좋다. 아무리 피곤해도 통장을 점검하면 피로가 풀린다”며 통장을 30개나 소유한 비결로 절약을 꼽았다.

▲ 사진=현영 스타데일리뉴스

▶통장만 20개, 재테크의 달인 현영

현영은 재테크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그녀가 출간한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 ‘현영 언니가 들려주는 똑똑한 경제습관’ 등의 서적은 발간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그녀 또한 전원주와 마찬가지 수입의 90%를 저축하고 있다. 현영은 방송에 나와 “어려서부터 돈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며 “푼돈을 모아서 목돈이 됐을 때의 희열, 그 맛을 한 번 들이면 중독이 된다”고 털어놨다.

또 “적금이나 펀드, 보험 상품은 한번 넣으면 뺄 수가 없고 혼자 컨트롤하기 부족하다. 일단 다 상품에 넣어서 쉽게 못 꺼내 쓰게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현재 통장은 2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현영은 서울에 상경할 당시 400만원 들고 올라왔으나 이제는 집, 땅, 심지어 산까지 사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또 한국의 보험왕들이 대한민국 재테크 여왕으로 그녀를 1위로 꼽아 실력도 인정받았다.

▲ 사진출처='자기야' 방송캡처

▶‘짠돌이’ 김생민, 10억 만들다

리포터 김생민은 저축의 달인이다. 그는 저축이 아닌 리포터 생활을 하며 번 돈으로 10억 만들기에 성공한 연예인이다. 양복 세 벌, 구두 세 켤레로 버티고, 웬만하면 자가용도 타지 않는다. 또 수입의 50% 이상은 저축을 하며 저축생활의 습관이 됐다.

그는 저축 외에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서는 형광등을 반만 켜고 살며 항상 걷는 것을 생활화한다. ‘경제비타민’을 통해 재테크 달인으로 추천됐고, 책까지 발매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방송 생활을 통해 모은 2억으로 아파트를 구입한 뒤, 부동산 재테크 노하우를 쌓아 강남에 아파트를 마련한 그는 서민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 사진=이승기 스타데일리뉴스DB

▶‘저축왕’ 1위에 등극한 이승기

가수 이승기는 제48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이승기는 통장개수와 재테크 노하우에 대해 “데뷔 이후 저축을 꾸준히 해왔다”며 “저축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잘 모르는데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가 은행원 출신이기 때문에 연금, 펀드, 보험을 비롯한 여러 금융 상품 통장을 만들어주셨다”며 “정확히는 모르지만 통장이 10개 이상 되는 것으로 안다”고 저축왕이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기는 데뷔 이후부터 저축을 해왔고,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 사진출처=김래원 트위터

▶연예계 소문난 짠돌이 김래원

배우 김래원은 2006년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당시 “재테크 수단으로 저축 외에는 하는 것이 없다”며 “은행에 잔고가 있어야 마음이 편한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저축인생인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입의 70∼80%를 저축한다”며 “활동이 바빠 돈 쓸 시간이 없는 것도 저축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라고 저축을 많이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비, 배우 김지수, 김원희, 손현주, 장동건 등도 저축왕에 뽑히며 알들살뜰 스타로 거듭났다.

▶한때 잘나가던 스타...생활고 시달려

70년대 인기스타였던 허진이 우울증과 생활고로 끊임없이 이사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한 방송에 출연해 어렵게 구한 7평짜리 월세 집을 공개하며 “원래 살던 집 평창동에서 나와 1년을 떠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는 갈 때가 없어서 이집 저집 떠돌았는데 하룻밤 잠을 자는 게 그렇게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또 가수 김성수도 심각한 생활고로 살던 집이 경매에 나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이름이 난 스타들이 생활고에 시달린 다는 것은 아이러니 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재산을 관리했겠지만 저축으로 승승장구 하는 스타들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스타, 그들의 저축 비결은? ‘절약’

스타들의 재테크 방법과 저축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절약이 밑바탕이 되어있었다. 명색이 연예인인데도 불구하고 체면이나 품위유지에 신경을 쓰는 것은 사치라 생각하며, 오히려 자신의 미래에 투자를 한 것이다.

연예인들의 경우 일반 직장인보다 수익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지출해야 할 비용도 많다. 또 데뷔한다고 모든 스타들이 바로 억대 모델료를 받는 톱스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운이 좋아 인기를 얻어도 그 인기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연예인들도 돈이 있을 때 잘 관리해야 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들도 쓰고 싶을 것이다. 다만 절제를 하고 씀씀이를 줄이며 저축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들의 저축과 재테크 등을 부러워 할 것만이 아니라 본받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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