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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5.09 16:21

'대립군’, 역사를 보면 현재가 보인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1592년 조선의 모습을 담아 2017년 대한민국의 현재를 조명하는 영화가 온다

뜨거운 공감과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립군’이 그것으로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영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조명 받지 못한 이름 없는 민초, 백성이 곧 나라의 주인이자 역사를 이끄는 영웅임에 주목한다. ‘대립군’은 오직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며 나라를 지켜왔다. 그들의 모습은 대한민국 현시대의 우리 스스로를 투영하고 있다. 2017년을 사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전쟁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 민초들이 진정한 리더를 세우고 다시 한번 새로운 나라를 일궈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두 세계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정윤철 감독은 “‘대립군’은 남 대신 군역을 살았던 아주 비참한 사람들이 함께 가는 길의 고생 속에서 서로 무언가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점차 하나가 되어가며 왕과 백성이 결국 진정으로 힘을 합쳐 침략한 적과 싸우는 이야기다. 그 어려운 고행길, 고된 행군 속에서 세자 광해는 처음으로 백성의 삶에 맞닥뜨리게 되고 그 안에서 ‘진짜 왕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감독은 진정한 리더를 광해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으며 광해는 리더십을 책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닌 백성과 직접 만나면서 체감하게 된다. 감독은 바로 우리가 이제껏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왕 광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광해역을 맡은 여진구는 “여태까지 맡았던 왕 캐릭터 중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인 것 같다”고 밝혀 지금껏 보여줬던 광해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5월 31일 개봉하는 ‘대립군’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영웅 ‘대립군’과 우리가 몰랐던 백성의 왕 ‘광해’의 운명적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 새로운 리더, 새로운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자각하게 하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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