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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4 17:02

어린이날 앞두고 오리온 가격인상, 소비자 '울상'

최고 25%까지 인상돼 소비자 부담 커질 듯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리온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해태제과, 농심에 이어 세번째다.

오리온은 지난 3일부터 자사의 비스킷류 10개, 스낵류 3개 등 13개 과자의 출고가격을 11~25% 인상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주요 제품인 포카칩은 11.1%, 초코칩 쿠키는 25%, 고소미는 20%, 스윙칩은 11.1% 등 출고가격이 평균 18% 인상됐다.

이와 관련 오리온은 "밀가루와 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제품 포장비 등의 부재료 가격도 상승해 더 이상 가격을 동결할 수 없어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리온에 앞서 농심은 새우깡, 양파링, 조청 유과 등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했고, 해태제과 역시 24개 제품의 공급가격을 8% 수준으로 인상했다.

하필 어린이날을 앞두고 스낵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통에 소비자들은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대부분 과자업체들은 이같은 가격인상에 최소한 범위내에서 인상폭을 책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내 추가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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