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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7.04.27 11:02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고아성, 자소설 고백 '사랑파워 UP'

▲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캡처 ⓒMBC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고아성이 은폭탄에서 아블리로 변신했다. 귀엽고 진솔한 고아성의 자소설 고백으로 쫄부장 하석진의 사랑파워는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시청자들의 입가에 자동미소를 띄게 만드는 고아성-하석진 커플이 마지막 남은 3회 동안 로맨스를 만들 수 있을지 한층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고아성과 하석진의 로맨스에 시청률도 역전의 조짐을 보이며 연일 상승세를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자체발광 오피스'의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7.7%, 전국 6.8%를 기록 지난 회보다 수도권 0.7%p, 전국 0.1%p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기준 경쟁 드라마와 동률로 놀라운 역전의 시작을 알리며 이 같은 시청률 변화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 연출 정지인, 박상훈) 13회에서는 하우라인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채용이 임박한 가운데 은호원(고아성 분)과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의 로맨스가 한층 달달해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서우진 부장은 호원이 자신의 옥탑방에 도둑이 든 것으로 오해를 하고 SOS를 청하자 무서움을 무릅쓰고 도둑 퇴치에 나서는가 하면,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다 모기만한 소리로 사랑고백을 하는 등 한층 달콤하고 쫄깃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서현 원장이(김동욱 분) 본부장으로 발령 나면서 서우진 부장은 사직서를 써놓고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서우진 부장을 그만두게 하지 못한 이유는 다름아닌 은호원이었다. 계약직 사원들의 정규직 채용은 직접 손으로 마무리 지어야 했던 것.

이에 고민을 하며 호원의 집 앞을 지나다 호원이 혼비백산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호원은 옥상에 있는 옥탑방 문이 열려 있고 열쇠에 스크래치가 나 있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뛰어나온 것. 이에 호원을 지키고자 대걸레를 쥐고 다시 호원의 집에 들어선 서우진은 기세 좋던 모양새에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대걸레를 휘저으며 열쇠를 두개나 달게 만든다. 이전에도 호원을 도둑으로 착각하고 런닝셔츠 바람으로 대걸레를 휘젖었던 쫄보 부장님은 어느덧 호원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러블리 부장으로 변신한 것. 더욱이 그 후에도 걱정이 그치지 않던 서우진은 양복을 갈아입기도 전부터 "잠갔습니까?' "별일 없는거죠?" 등 폭풍문자를 보내며 호원을 체크해 달콤 지수를 올렸다. 이에 호원이 "이상. 무"라고 간단하게 답변하자 서우진은 "간검사를 다시해야 하나. 간이 부은건지 겁이 없어"라며 혼잣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하석진은 옥상 평상에 고아성과 나란히 앉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지그시 고아성을 바라봐 시청자들에게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변경된 정규직심사 기준 중 과제평가에서 본인마케팅 과제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호원은 자신의 10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본한 '자소설'을 만들었다. '자소설. 나의 작은 이야기'라는 타이틀 속에 "뭐 달리 보여줄 게 없더라구요. 자소서가 저에겐, 진짜 제 얘기의 전부니까"라고 말하는 소원의 진솔한 이야기는 모든 하우라인 임원들과 서우진 부장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회사를 사랑하는 호원의 진심에 서우진 부장은 자신의 사직서를 바라보며 부끄러워 했다.

이후 포장마차에서 단둘이 만난 호원과 서우진 부장은 소주를 나누며 자신들의 마음을 슬쩍 드러내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또한, 설탕물에 담갔다 뺀 것 같은 달달한 눈빛으로 호원을 바라보는 서우진은 모든 여심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이에 호원이 "제가 누구를 많이 좋아합니다"라는 수줍은 고백이 '소주 한병 주세요'라는 다른 손님의 주문 속에 묻혀도, 그리고 이후에 "뭐가 보인다고요?"라는 서우진 부장의 재 질문에 "부장님 뒤에 고양이요"라면서 말을 돌린 호원의 쑥쓰러움 속에도 이들의 달콤하고 은밀한 로맨스를 자동 응원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정규직 떨어져도 서부장 같은 남친 얻은 건 개이득", “졸귀양 호워니", “서부장 눈빛 설탕물같네 달달”, “심장이 킁캉거려서 못 보겠어”, “아놔 나 왜 지금 입꼬리 위로 향해 있냐”, "부장이 하석진이면 회사 다닐 맛 나겠네", “진짜 서부장 귀여워 돌아버렷” 등 호평이 쏟아졌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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