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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음악
  • 입력 2012.07.08 20:20

故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세트 9일 출시

▲ 사진제공=CJ E&M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한국 대중 음악계의 전설 故 김광석의 전 앨범을 담은 박스 세트가 최초로 발매된다. 

우리의 추억 속 단 한 명의 아티스트 김광석의 음악을 담은 박스 세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9일(월) 발매된다. 이번에 발매되는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 세트는 김광석이 생전에 발표한 전 앨범과 미공개 공연 영상 및 사진이 수록되어 김광석의 음악 세계를 다시 한번 조명할 예정이다. 

 
박스세트는 한 뮤지션의 음악 역사를 총 망라하는 작업으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의 절판된 앨범을 포함 흩어져 있던 앨범을 모아 새롭게 복원하여 발매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그간 국내 음반시장에서 박스 세트는 비틀즈 등 해외 뮤지션 위주로 발매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는 신중현, 서태지, 한대수, 산울림, 윤상 등 비교적 소수의 뮤지션만이 출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박스세트 출시 희망 0순위로 손꼽혔던 김광석의 전 앨범을 담은 박스 세트가 오랜 염원 끝에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된 것. 

이번에 발매되는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 세트는 [김광석 1](1989)부터 [김광석 다시 부르기 II](1995)까지 그가 생전에 발표한 6장의 앨범과 라이브 버전, '내가 필요한 거야' '이젠 떠나가세요' 등 미발표된 곡들을 묶은 CD를 포함 총 9장의 CD와 미공개 영상을 더한 DVD 등 총 10장을 담은 김광석 음악세계의 결정판이다. 

 
이번 박스 세트는 특별히 전 곡 리마스터링을 통해 음질을 복원해 김광석의 노래들을 원곡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세월이 많이 지나 음질 열화를 피할 수 없었던 라이브 앨범은 보다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게 제공되었다. 

또한 1992년 10월 김광석씨가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 소강당에서 학생들의 강요에 못이겨 했던 즉석 공연의 영상이 최초로 담겼으며, 210여 페이지의 부클릿을 통해 생전의 그가 남긴 미공개 사진, 주요 곡의 복원된 악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음악 평론가 임진모, 김태훈, 원용민, 김경진, 김고금평, 김작가, 박준흠 등이 집필한 평론을 수록하여 김광석이 남긴 음악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긴다.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 세트를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부문은 “김광석은 오랜 세상을 떠난 지금도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있는 뮤지션이다. 전 앨범 수록 등 독보적인 구성과 전 곡 리마스터링으로 최고의 소장가치를 자랑하는 김광석 ‘나의 노래’ 박스세트를 통해 그가 한국 대중 음악계의 전설로 남은 이유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 E&M은 지난해 10cm, 제이레빗 등 실력파 후배 뮤지션들이 거장 김광석의 음악을 재해석한 트리뷰트 앨범 [’명불허전’ 김광석 다시 듣기]를 출시한 바 있다.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김광석의 모든 것이자, 김광석을 접하지 못한 후대의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 될 김광석의 ‘나의 노래’ 박스세트는 9일(월) 음원으로 발매되며, 음반은 10일(화)부터 전국 음반매장 및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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