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평범한 일상에 숨어있는 소중한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가슴이 따뜻해지는‘사랑해요 당신'은 또 보고 싶은 연극이다.
너무나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지만 평범한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기 쉬운 존재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명품연극이 ‘사랑해요 당신’이다.
이순재 정영숙 장용 오미연 등 그야말로 이시대 최고 연기신들이 그려내는 싱크로율 200%의 진짜 부부보다 더 부부같은 리얼한 연기는 연극‘사랑해요 당신’을 찾은 관객들에게 때론 가슴 뭉클함을, 때론 따뜻함이라는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하던 일상에 평범하지 않은 일이 생기고 나서야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우리네 현실과, 특히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 우리 주변에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연극이다.
연극‘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관객들에게 이야기 한다. 관객들은 무대위 주인공이 특별한 사람이 아닌 나일수도 있고 사랑하는 내 아내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 치매증상을 보이는 아내가 내 가족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사랑함에도 항상 곁에 있기에 사랑하고 있다는 것 조차도 잊고 사는 우리들이기에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선물하는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 소중함은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서는 이유다.
극단 ‘사조’의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오는 5월 28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