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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04.13 11:42

고두심, 시작부터 울컥 하반기 극장가 눈물바다 예고

▲ 고두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대한민국 어머니’ 고두심이 올 하반기 극장가에 눈물바다를 예고하고 있다.

수 많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어머니를 연기하며 ‘우리 어머니’로 사랑 받고 있는 그가 영화 ‘채비’에서 지적장애 아들을 남겨 두고 말기암 선고를 받고 이별을 준비하는 채비를 하게 되는 엄마 ‘애순’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고두심은 2004년 KBS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빨간약으로 불리는 옥도정기를 가슴에 바르며 "가슴이 아파, 너무 아파"라고 절규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가족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다 못해 자신을 버린 남편이 새 여자를 위해 신장을 떼어 달라고 하자 넋이 나간 모습은 뜨거운 화제가 됐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니크한 연기력으로 고두심이 그려내는 때론 강하고 때론 한 없이 약하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어머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런 그가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채비’에서 어떤 모습으로 영화팬들에게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10일 크랭크인을 한 ‘채비’는 고두심을 비롯해 김성균 유선 박철민 신세경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7일 진행된 첫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이 실제 연기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여 연기자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눈물을 흘려 ‘채비’가 담아낼 따뜻한 울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채비’는 2017년 하반기 개봉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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