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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은퇴한 스타, 그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나?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한 때 잘나갔던 스타들이 연예계를 은퇴하며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결혼을 한 후 은퇴를 하거나, 돌연 은퇴를 선언하는 스타들도 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연예계를 은퇴 한 후 삶을 살고있지만, 본연에는 평범하게 살고싶은 소망이 내재되어 있다.

특히 여배우들은 결혼과 동시 배우라는 직함에서 내려와 한 남자의 아내이자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스타들이 많다. 물론 최근에는 결혼을 한 후에도 연기활동을 이어나가는 배우들도 있지만 과거에는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하는 스타들이 많았다.

과연 은퇴를 선언해 방송에서 한 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스타들. 그들은 현재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사진출처-시계방향, SBS,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서민정 미니홈피, KBS

▶결혼과 동시 내조를 위해 은퇴를 선언한 스타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심은하가 결혼가 동시 방송계에서 얼굴을 볼 수 없는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심은하는 한 남편의 아내로 둘 딸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면서 남편 외조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아직도 그녀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KBS 아나운서 출신 노현정은 현대가로 시집을 간 후 방송활동을 접었다. 노현정은 故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대선씨와 결혼한 뒤 결혼 후 미국보스턴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이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성북동 자택에서 생활하며 한 남편의 아내이자 아내로 생활하고 있다. 간혹 집안행사로 인해 언론에 노출될 뿐, 아나운서 당시만큼 방송에 노출되지는 않고있다.

배우 임유진 또한 배유 윤태영과 2007년 결혼한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그녀는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MBC-TV ‘하이킥’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서민정도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얼굴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간간히 자신의 SNS통해 근황을 알리며 팬들과 여전히 소통하고 있다.

사진출처-좌 sbs, 노정명 미니홈피, 하수빈 공식홈페이지 

▶연예계 떠나 자신만의 사업으로 승승장구

1994년 데뷔한 임상아는 1999년 연예계 은퇴 후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한동안 근황을 알 수 없었으나 가방 디자이너로서 성공한 모습이 방송됐다. 그녀는 2006년 뉴욕에서 자신의 가방 브랜드 ‘상아(SANG A)’를 런칭했다. 상아백은 뉴요커들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비욘세, 제시카 심슨, 미샤 버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호평하는 디자이너인 것은 물론, 세계적인 패션지는 물론 ‘뉴욕타임스’등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여성그룹 레드삭스의 멤버였던 노정명은 2007년 연예계를 은퇴해 출산 후 결혼했다. 이후 현재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90년대 강수지와 쌍벽을 이뤘던 청순미의 대명사 가수 하수빈은 1993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 후로 행방이 묘연했으나 최근 방송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의상숍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3년 라스텔라엔터테인먼트까지 설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2의 직업으로 새 삶을 사는 그들

3인조 댄스그룹 ‘제이하트’ 출신 송재윤은 연예계 활동을 은퇴하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태국의 유명 관광지 푸켓 프리마 빌라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했다. 그녀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동안 가수 재윤이로 기억해주신 고마운 분들 이제는 연예인이 아닌 풀빌라 호텔 경영을 꿈꾸는 새내기로 봐주셨으면 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차근차근 성장해 여행사 허니문코리아에서 이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파충류 소녀’로 이름을 알린 김디에나도 한 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도중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그녀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고, 현재 한 성형외과·피부과의 해외 VVIP 전문 코디네이터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그들이 방송계를 떠나는 이유는?

스타들이 방송계를 은퇴하는 이유에 대해 “평범한 여자가 되고 싶어서 였다”, “연예계 생활에 환멸을 느꼈다”, “학업 준비를 위해 은퇴한다”등 다양한 이유로 방송계를 떠난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면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공개된 삶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찾아 나서고 싶어하는 것이다.

즉 연예계를 떠난 이들은 더 이상 대중의 주목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며,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그들은 연예계를 은퇴해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는다.

▶은퇴 후 복귀, 신중히 결정해야

은퇴 후 제2의 삶을 사는 스타들도 있지만 반면에 연예계로 다시 복귀하는 스타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당대 최고였던 스타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그들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이 있는 반면, 항간에서는 돈이 떨어지니 컴백한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모두다 경제적인 이유로 복귀하는 것은 아닐 터. 그들도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복귀할 것이다. 즉 은퇴를 선언할 때는 좀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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