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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7.04.06 11:10

[S톡] 고수, 흥행 징크스 털어버릴 수 있을까

▲ 고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조각 외모,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 쉴 틈 없는 다양한 작품 활동 등 ‘충무로 열일’의 아이콘 고수가 새로운 영화로 극장가를 찾는다.

2017년 ‘루시드 드림’에 이어 5월 두 번째 개봉작인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영화팬들과 만나게 된 고수가 노력하고 애쓴 만큼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수는 유독 흥행면에서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영화는 둘째 치고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도 찾기 힘들만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연기력과 성실함을 갖춘 노력하는 배우이기에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영화인들이 믿고 찾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 개봉한 ‘썸’으로 2005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2013년 ‘집으로 가는길’로 2014 황금촬영상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에 대한 이견은 없다.

그래서 고수는 새 작품을 개봉할 때마다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이 이번만큼은 흥행에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번번이 이번에도 또 아쉬운 결과를 남기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고수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정체불명의 미스터리한 운전수 ‘최승만’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고수가 연기한 최승만은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고아 신분으로 화려한 클럽을 전전하며 손님들을 태우고 다니던 어느 날, 재력가 ‘남도진’의 눈에 띄어 운전수로 고용되는 인물. 순진한 얼굴, 초라한 행색 뒤에 미스터리한 과거를 감춘 캐릭터다.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을 드러내는 이중적 매력의 최승만을 고수만의 감성으로 소화해내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색다른 캐릭터를 만나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고수가 흥행 징크스를 털어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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