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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음악
  • 입력 2011.05.03 10:14

올 봄 가요계는 ‘여인천하’ 1위 쟁탈전 ‘치열’

4월 마지막 주 가요계는 2NE1의 멤버인 박봄을 필두로 f(x), 포미닛 등 여성 아이돌 가수들의 음원차트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선두주자인 박봄은 'DON’T CRY(돈트 크라이)'로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www.soribada.com) 4월 넷째 주(4월 24일~ 4월 30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DON’T CRY(돈트 크라이)'는 2NE1 박봄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으로, 2009년 ‘YOU&I(유 엔 아이)’에 이어 다시 한번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인조 걸그룹 에프엑스(f(x))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피노키오(Danger)'를 2위에 올리며 박봄의 독주를 견제했다. 에프엑스(f(x))는 샤이니(SHINee)가 피처링에 참여한 ‘Lollipop(롤리팝)'과 레트로 팝댄스곡 ‘아이(Love)’를 각각 9위, 19위에 안착시키며 20위권에 무려 3곡을 올려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포미닛 역시 중독성 강한 가사와 섹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거울아 거울아’로 전주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대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걸그룹이 올 봄 가요계를 강타한 가운데 실력파 감성 보컬 그룹들도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먼데이 키즈(Monday Kiz)는 타이틀곡 ‘슈루룹’으로 전주 대비 17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바람처럼 사라진 사랑을 의미하는 '슈루룹'은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가사와는 반대로 빠른 스윙 리듬의 반전 발라드곡이다. 실력파 여성그룹 가비엔제이(Gavy NJ)가 새롭게 선보인 신곡 '애정만세'도 발표와 동시에 18위에 올라서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음원은 지난 1일 방송 재개와 함께 차트를 호령하고 있다. 스페셜 앨범 수록곡인 김범수의 ‘제발’이 주간차트 7위를 차지하며 4주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가수들의 곡이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지난 2일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1위)’,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6위)',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9위)'가 모두 10위권 내 진입해 이번 주 인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간차트에서는 실력파 솔로 가수들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졌다. 김태우의 '메아리(11위)', 이현의 '다며(13위)', 양파의 '아파 아이야(20위)'는 지난주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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