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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었다 줄었다' 아이돌 그룹 멤버 수 변화, 그 효과는?
2012년 06월 28일 (목) 1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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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나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앨범을 새로 발매할 때 마다 멤버개편을 하고 나오는 아이돌 그룹들이 많다. 기존의 멤버가 탈퇴하거나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그룹내 이미지를 새로이 하고 있다. 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유행이 바뀌는 가요계에서 대기만성형의 그룹들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아이돌에게 있어 멤버변화의 득과 실은 무엇일까?

   
사진-시계방향 애프터스쿨, 원더걸스 공식홈페이지, 카라, 티아라, 달샤벳 ⓒ스타데일리뉴스 

▶멤버에 변화를 둔 걸 그룹은 누구?

걸 그룹 중 가장먼저 멤버변화를 시도한 그룹은 카라다. 카라는 2007년 4인조로 데뷔했지만 1년 만에 보컬 김성희가 건강상의 문제로 탈퇴했다. 이후 구하라와 강지영이 영입됐고 5인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카라는 ‘프리티걸’, ‘하니’에 이어 2009년 2집 앨범에서는 ‘워너’와 ‘미스터’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공히 최고의 걸 그룹 반열에 올랐다. ‘Jumping’, ‘STEP’까지 카라는 내는 앨범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 시키며 저력을 과시해 나가고 있다.

원더걸스도 1집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현아가 탈퇴했고, 그녀의 탈퇴 후 래퍼 유빈의 합류로 그녀들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갔다. 그 후 두 번째로 선미의 탈퇴가 이어졌고 그 빈자리를 혜림이 매웠다. 혜림의 합류당시 팬들의 반응은 의외로 거셌다. 원더걸스가 이미 가요계에서 어느정도 위치를 잡아놓은 상태에서 합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혜림은 음악활동은 물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하며 인지도를 넓혔고, 숨은 언어실력까지 발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걸 그룹 내 졸업과 입학체제를 도입한 애프터스쿨이 눈에 띈다. 애프터스쿨은 최근 리더였던 가희가 팀을 나갔고 5기 신입생으로 가은을 영입했다. 애프터스쿨은 데뷔 당시 5인조로 활동했지만 이후 소영과 베카가 졸업했고, 이후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까지 영입하며 새롭게 9인조로 재편성 됐다.

달샤벳 또한 멤버 재편성에 들어갔다. 리더였던 비키가 탈퇴하고 새 멤버 우희가 합류했다. 우희는 ‘미스터 뱅뱅(Mr. BangBang)’ 무대를 통해 완벽한 라이브와 존재감을 과시하며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치렀다. 또 의도하지 않게 배우 한혜린의 사촌동생인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달샤벳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이다.

티아라 또한 기존멤버 7명에 최근 2명의 멤버를 영입해 올해 말까지 9인조로 변신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9의 멤버 다니가 최근 공개됐고 네티즌들의 관심과 함께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출처-좌 슈퍼주니어 ⓒ스타데일리뉴스, 포커즈 공식홈페이지 

▶이미지 변화를 위해 멤버변화를 둔 보이그룹

슈퍼주니어는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많은 멤버 수 12명으로 컴백했다. 이후 그러던 중 지난 2006년 슈퍼주니어의 싱글 'U'활동부터 새 멤버로 규현을 합류시켰고, 13인조 슈퍼주니어가 탄생했다. 당시 슈퍼주니어의 새 멤버였던 규현은 뛰어난 가창력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재능도 두루 갖춘 신예로 소개됐다.

처음에는 뒤늦게 합류해 팀 내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예능MC까지 꿰차며 팀에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포커즈 또한 지난해 설운도 아들로 유명세를 떨쳤던 멤버 이유의 탈퇴 후, 새 멤버 대건과 래현을 영입하고 1년 5개월 공백 끝에 4인조에서 5인조로 컴백했다. 이들은 굳이 네 명이 아닌 다섯 명의 포커즈로 새 출발을 결정한 이유에 “이미지 변신”때문이라고 대답했다. 5명이 효과를 본 것일까, 포커즈는 일본에서 발매한 새 앨범이 일본 타워레코드 위클리 차트 2위에 오르며 승승장구 해 나가고 있다.

또 의도하지 않았으나 2PM은 7인조에서 재범이 빠진 후 6인조로 활동해 나가고 있으며, 신인그룹 트와일라잇은 속속 데뷔하는 대형기획사들의 아이돌 속에 살아남기 위해, 기존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했다.

▶멤버변화 단행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2명 중 1명꼴로 연예인이 되기를 꿈꾼다. 이에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연습생들 또한 이미 포화상태다. 이들은 춤과 노래를 갈고 닦으며 언제가 무대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지만 기회는 적다. 이에 기획사들은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아놓은 그룹에 연습생들을 끼워 넣는 전략은 어떻게 보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일 것이다.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기존 그룹의 이미지 변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팬 층을 형성하게 되니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멤버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추세다.

   
 

▶멤버 교체 후 후폭풍에 시달려

유키스는 데뷔 후 1년 정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드러내지 못했다. 일명 데뷔했다 쉽게 사라지는 아이돌처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세 번째 미니앨범 ‘만만하니’를 통해 대중들에게 그들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특히 오른손을 세우고 허리를 돌리며 건들거리며 추는 춤은 유키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이후 유키스는 상승세에 힘입어 ‘빙글빙글’ ‘뭐라고’ ‘시끄러’를 발표했으나 기대한 것만큼 큰 성과를 내지 못 했다. 이에 멤버 김기범과 알렉산더를 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멤버 김기범은 당시 “ 2011년 2월부로 나와 소속사는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며 “멤버교체를 원한 소속사의 해지요구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멤버교체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고, 유키스 멤버들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멤버변화? NO 원년멤버로 활동하는 그룹들

아이돌 그룹들 중에 멤버한명 바뀌지 않고 현재까지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그룹들도 있다. 대표적인 그룹은 신화다. 신화는 98년 데뷔이후 14년 동안 멤버 한명 변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며 국내 최장수 아이돌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뒤를 이어 2006년에 데뷔한 빅뱅, 샤이니, 2AM, 비스트, 엠블랙 등이 원년멤버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걸 그룹들도 ‘걸 그룹 홍수’ 속에 없어지거나 잊혀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살아남기 위해 새로움을 주고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멤버변화를 많이 시도한다. 하지만 원년멤버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며 활동해 나가고 있는 그룹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소녀시대, 2NE1, Fx 등이 그들이다.

▶넘쳐나는 아이돌 홍수 혹 살아나는 방법은?

빠르게 변하는 연예계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즉 멤버 교체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멤버교체는 모험수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새로운 피를 수혈함에 따라 신선함을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룹의 특성상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나 잦은 멤버교체는 정체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즉 개인이라는 생각보다 하나로서의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트렌드에 맞춰나가는 식의 멤버교체는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물론 멤버변화를 통해 다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 뒤따르는 후폭풍도 감수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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