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2 17:52

민주, 원내사령탑 경선 3파전 '후끈'

손학규 마음이 승부 가를 변수될 가능성 커

18대 국회 마지막 제1야당 원내사령탑은 과연 누가 될까.

민주당이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13일(금) 의원총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1일 강봉균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했고, 김진효 의원과 유선호 의원도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에 뛰어들었다.

유 의원은 '강한 야당론', 재경부 장관 출신인 강 의원은 '대안 정당론',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전국 정당론'을 각각 기치로 내걸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당내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 재보선을 통해 당 장악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한 손학규 대표의 마음, 이른바 '손심(孫心)'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범 손학규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정세균 최고위원과 가까운 김 의원은 손 대표의 분당을 선거를 적극 도왔다. 유 의원 역시 선거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민주당에는 총선승리파, 정권교체파만 존재해야 한다"면서 계파정치에 선을 그었다.

한편, 정동영 최고위원과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박지원 원내대표의 표심도 막판 경선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