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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6.27 17:19

생보사 불완전 부실판매, 손보사 보다 약 5배나 높아…개선의지 필요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생명보험사의 엉터리 영업이 개선이 안 돼 불완전 부실판매비율이 손보사 보다 무려 4.7배가 높은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사에 대한 소비자의 중요한 민원평가지표인 '불완전판매비율'이 생명보험사는 1.28% 손해보험사는 0.27%로 생보사의 불완전 판매비율이 손보사보다 무려 4.7배 높았다. 또 설계사정착율과 보험계약의 유지율에서도 현저히 떨어졌고, 그동안 지적 받아온 불완전 판매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년 금감원이 공시한 생명보험사의 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은 1.28%로, 0.27%인 손해보험사에 비해 무려 4.7배나 높았으며, 13개월차 설계사 정착율도 생명보험사는 35.6%로, 46.6%인 손해보험사에 비해 11%p로 큰차이를 보이고 있다.

계약유지율 또한 13회차계약유지율은 79.1%로 손해보험사와 동일하나 2년뒤 유지율을 알 수 있는 25회차 계약유지율은 61.5%로, 손해보험사에 비해 9.5%p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금융감독원에서 평가하고 있는 민원평가등급이 2등급 이상인 보험사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평가 받은 19개사 중 5개사로 26.3%이며, 손해보험사는 14개사중 2등급 이상은 5개사로 35.7%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볼 때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2등급 이상인 보험사가 9.4%p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민원평가에서도 손해보험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같은 보험업을 영위하면서도 생명보험사의 지표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상품상의 특성차이도 있지만, 영업우선 정책으로 제반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반증하는 것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불완전판매비율이나 설계사의 정착율이 낮은 것은 보험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으로 생명보험 업계가 소비자에 대한 인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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