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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7.03.20 09:58

[S리뷰] 가슴 벅찬 감동 그리고 따뜻한 웃음,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진정한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은 어떤 것일까? 인간은 누구나 남모르는 고통과 비밀을 갖고 사는 것일까?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 그리고 가슴 벅찬 감동을 선물하는 꼭 다시 보고싶은 명품 뮤지컬이 '미스터 마우스'다. 

▲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쇼노트 제공)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주인공 '인후'를 통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과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를 보는 결코 짧지않은 2시간 동안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따뜻함으로 가슴은 뭉클했고 눈과 귀는 호강했다. 

홍광호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심재현, 원종환 진상현 권홍석 정목화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의 싱크로율 200% 혼신의 연기는 눈을 한시도 무대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고 순간순간 멋짐으로 폭발하는 무대를 압도하는 주옥같은 노래는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을 선사했음은 물론이다.

▲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쇼노트 제공)

서른두 살이지만 일곱 살의 지능을 가진 ‘인후’는 중국집 ‘짜짜루’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연한 기회로 ‘뇌 활동 증진 프로젝트’의 임상실험 대상자가 되어 수술을 통해 지능지수가 높아진 ‘인후’. 높아진 지능만큼 배움의 기쁨과 사랑의 감정도 느끼게 되지만, 자신을 실험용 쥐로 여기는 차가운 현실과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은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시작한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순수한 영혼의 청년 ‘인후’가 과학의 힘으로 IQ 180의 천재가 되어 맞닥뜨린 현실. 

이렇듯 따뜻한 감동의 스토리와 마음을 적시는 폭발적인 노래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미스터 마우스'가 보고 또 보고싶은 명품 뮤지컬임을 다시한번 확인 시켰다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의 공동제작으로 10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이기에 관객들의 기대는 한층 뜨거웠고, 그 뜨거운 기대는 가슴벅찬 '사랑' '행복' 그리고 '감동'으로 가득 채워줬다.

▲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쇼노트 제공)

'미스터 마우스'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 셀러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 스토리는 전 세계에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방송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로 다가왔고, 공연으로는 파파프로덕션에서 창작뮤지컬로 개발하여 2006년 초연, 2007년 재연을 통해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낸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따뜻한 웃음과 벅찬 감동을 전하는 명품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5월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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