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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17 18:44

여드름, 알고 조심하면 반은 간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뽀얗고 잡티 없는, 아이처럼 부드럽고 윤기 나는 피부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미(美)’다. 동안의 상징으로도 불리는 이 깨끗한 피부는 누구나 가질 순 있지만 기미, 잡티, 여드름, 색소침착 등 다양한 이유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 중 사춘기시절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피부를 괴롭히는 피부질환으로 여드름이 있다. 여드름은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피지선이 성숙됨에 따라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데, 이 피지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모공이나 피지선에 쌓이면서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눈에 보이는 여드름을 없애려 손으로 짜거나 화장품으로 가리기 일쑤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잘못 만지거나 짜면 세균이 옮을 수 있고,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켜 자국이나 흉터로 남게 한다. 또한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부산리노보클리닉 김자영 대표원장

이러한 여드름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우리 몸의 체온이 1도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 여드름 증상이 심해진다. 반면 겨울철에는 추운 기온의 영향으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간혹 겨울인데도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 악화는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내분비 기관을 자극해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여드름 악화의 원인이 된다. 또한 고온다습, 먼지, 기름기 많은 환경은 피부 신진대사에 이상을 일으켜 모공을 막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한다. 

세안을 깨끗이 하는 것은 물론 여드름이 나는 부위를 머리카락, 옷 등으로 가리거나 손으로 자주 만지면 세균의 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외과적 치료로는 아그네스를 이용한 치료도 가능하다. 아그네스는 특수코팅 및 절연된 마이크로니들(MICRO-INSULATED NEEDLE)을 삽입한 후 특수한 파장의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피지선 깊이만큼만 열을 전달해 표피나 다른 피부조직에 손상이 거의 없어 여드름 재발이 낮고 효과 또한 오래 지속된다.

부산리노보클리닉 남포점 김자영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어린아이부터 피부가 약한 사람까지 다양한 이들이 앓고 있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라며, "외과적인 치료로 증상 부위에 대한 주사요법, 여드름 압출치료, 박피술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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